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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미국임상종양학회서 구강점막염 美 임상 2상 성과 발표
엔지켐생명과학, 미국임상종양학회서 구강점막염 美 임상 2상 성과 발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4.0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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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구강점막염 지속기간은 위약군 13.5일 대비 투약군 0일로 100% 감소
오클라호마 대학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인 크리스티나 헨슨 교수 직접 발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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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 183490)은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2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제출한 구강점막염 美 임상 2상에 관한 초록이 포스터 발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1964년에 설립된 미국 임상종양학회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수많은 과학자 및 제약회사 관계자를 포함하여 4만여 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하는 국제학회이다. 암 치료와 관련된 신약의 임상 데이터가 대거 발표되며 최신 임상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산업계 최고 권위 있는 기구이다.

회사는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받는 두경부암 환자에서 발병된 중증구강점막염(SOM)에 대한 EC-18의 안전성과 내약성, 효능을 확인한 美 임상 2상의 임상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자로는 美임상 2상의 임상시험 책임자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모집한 오클라호마 대학교(University of Oklahom)의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인 크리스티나 헨슨(Christina Henson) 교수가 직접 나선다.

크리스티나 헨슨 교수는 “ASCO 2022에서 엔지켐생명과학의 구강점막염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FDA 승인 약물 및 치료법이 없기에 EC-18과 같은 경구투약 약물은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구강, 구인두, 하인두, 비인두에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받는 두경부암 환자에게 유발되는 구강점막염에 대한 ‘EC-18’ 안전성, 내약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미국 FDA 임상 2상 최종결과보고서(Final CSR)를 수령했다고 3월 4일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 최종결과에서는 1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지속기간은 위약군 13.5일 대비 투약군 0일(중앙값)로 100% 감소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은 위약군 65.0% 대비 투약군 40.9%로 37.1%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한편 구강점막염은 항암 화학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으로 구강에 궤양, 출혈이 발생하는 질병이며, 두경부암이 발병한 환자가 항암 화학 방사선 요법을 받은 뒤 75%가 구강점막염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 구강점막염 환자는 큰 고통으로 인해 음식의 섭취가 어려워 마약성 진통제의 투약이 필요하고 치료의 중단으로 이어지기 쉬우나, 구강점막염은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 개발 성공 시 시장 규모가 최대 50억 달러(약 5조 9,000억 원)가 될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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