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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 공모가 2만 원으로 확정…10월 31일 청약 시작
큐로셀, 공모가 2만 원으로 확정…10월 31일 청약 시작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10.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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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2만 원으로 총 320억 원 조달
차세대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의 상업화 주력

[바이오타임즈]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9일 상장한다.

큐로셀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한 최종 공모가를 2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총공모 금액은 320억 원으로 결정됐다. 회사는 조달 자금으로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 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의 상업화와 함께 △다발성골수종 △T세포림프종 △고형암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최근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데다가 특히, 바이오기업들이 유독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상장 바이오 기업으로서는 올해 가장 큰 규모의 공모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장 분위기에서도 큐로셀에 대한 믿음을 갖고 공모에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큐로셀 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상장 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면역세포인 T 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한 세포 유전자 치료제다. 림프종 등 혈액암 치료에서 높은 반응률과 완전관해율을 보이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큐로셀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CAR-T 개발 전문기업으로 최근 안발셀의 임상 2상을 완료하고 내년 9월 신약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큐로셀은 CAR-T 세포의 기능 저하 원인인 면역관문 수용체를 제거하는 OVISTM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CAR-T 세포 기능을 강화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국내를 비롯한 해외 25개국에 OVISTM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한편 큐로셀의 총공모 주식 수는 160만 주로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11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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