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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구] 제2형 당뇨를 위한 개인맞춤 치료 시작
[해외연구] 제2형 당뇨를 위한 개인맞춤 치료 시작
  • 안선희 기자
  • 승인 2019.12.16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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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위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뉴질랜드의 과학자들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환자의 유전정보, 신체 크기, 민족, 연령 및 기타 특성에 맞춰진 최적의 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

제2형 당뇨에 대해 전 세계적인 대규모 임상으로 효과를 입증한 약물은 12개가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번에 지원하기 시작한 vildagliptin를 포함하면 총 6개의 약물 종류를 지원한다. 문제는 약물이 개개인별로 굉장히 다른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며, 의사들은 오로지 시행착오를 통해서만 환자에게 맞는 약물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Auckland 대학의 의료 및 보건과학과 조교수이자 내분비학자인 Rinki Murphy는 뉴질랜드에서 20만명 이상이 앓고 있는 제2형 당뇨에 대한 개인맞춤 접근 방식은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물에 대한 개개인의 반응을 예측하는 것은 환자들에게 효율적인 치료 약물을 더 초기에 제공하고, 부작용을 낮추며, 더 나은 결과를 얻는데 도움을 준다”고 그녀가 이야기했다. 또한 불필요하게 중복사용되는 약물을 제거함으로써 절감되는 금액으로 당뇨 약물에 대한 국가적 지원 범위를 더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Auckland, Kaitaia, Tairāwhiti Gisborne 그리고 Waikato에서 진행되고 있는 Murphy 교수의 연구는 제2형 당뇨 치료제인 vildagliptin과 pioglitazone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데에 환자의 어떠한 요인이 관련되어있는지를 알아보려 한다. 의사와 간호사로 이루어진 연구팀은 18~80세 사이의 metformin 과/또는 sulfonylurea 약물 치료를 받은 제2형 당뇨환자 중 추가적인 약물 처방이 필요한 환자 300명을 모집중에 있다. 본 연구는 Health Research Council과 Maurice Wilkins Center가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유전, 인슐린, 지질 등의 혈액 바이오 마커(biomarker) 확인을 위하여 혈액 샘플을 제공하고, 일반 의료평가를 받는다. 그 후에 그들은 임의의 순서로 pioglitazone 과 vildagliptin을 각각 4개월간 처방 받는다. 8개월 후, 그들은 자신의 반응에 대한 요약과 두 약물에 대한 개인적 선호도를 제출하여 이를 기반으로 의사들과 그들의 장기적 치료에 사용될 약물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Murphy 교수는 “우리는 두 대조 약물에 대한 포도당-저하 반응이 민족, 성별, 신체 크기, 지질, 그리고 유전에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확인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 연구의 결과와 다른 당뇨 치료 약물에 대한 미래 연구결과가 가까운 미래에 제2형 당뇨환자에게 맞춤의학을 제공하길 바라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안선희 기자] smbio.sun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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