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구] 英 퀸 메리ㆍ글래스고大, 비알코올성지방간에 대한 연구 발표
[해외 연구] 英 퀸 메리ㆍ글래스고大, 비알코올성지방간에 대한 연구 발표
  • 안선희 기자
  • 승인 2019.05.23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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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지방간(NAFLD) 등 환자들의 간경화와 간암 발병 위험 추정위해
유럽에 거주중인 8천 2백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
위 이미지는 본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위 이미지는 본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英 런던의 퀸 메리 대학교와 글래스고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간경화와 간암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간기능에 검사를 받아야하며 간경화/간암 환자들은 진단 당시에 이미 병이 진전된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 연구는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환자들의 간경화와 간암 발병 위험을 추정하기 위해 유럽에 거주중인 8천 2백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달 20일 학술지 BMC Medicine에 게재되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은 진단을 받아도 별 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고 그 자체는 큰 해가 되지 않지만 이 중 일부는 더 공격적인 형태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으로 발전되어 간을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강은석-이용호 교수 연구팀에서 작년 ‘유럽간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비알코올성지방간은 심부전 발생률이 1.9배 높다.

비알코올성지방간은 전세계적으로 간 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전 세계적으로 2010년까지 발병률이 10년간 15%에서 25%로 증가하였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비알코올성지방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4년 2만5632명, 2015년 2만8368명, 2016년 3만6305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NAFLD의 조기 진단 필요

비알코올성지방간이나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질환이 경과될수록 생명에 위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진단이 필요하다. 초기 진단이 된다면 의사들은 즉시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런던 퀸 메리 대학의 암환자 겸 고문인 수석 연구 저자 William Alazawi 박사는 의사들이 비알코올성지방간을 충분히 일찍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진들은 그들이 분석한 8천 2백만 건의 전자 건강 기록 중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비알코올성지방간 진단률을 발견하고 놀랐다. 이는 "많은 환자들이 실제로 1차 진료에서 올바르게 진단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Alazawi 박사가 말했다.

그는 "연구가 진행되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일부 환자들의 병은 더 발전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그들의 진단이 너무 늦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간 재단(American Liver Foundation)에 따르면 비알코올성지방간은 미국에서 약 1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간에 지방이 일부 존재하는 것은 보통이나 장기 체중의 5~10% 이상이 지방일 때는 지방간(지방증)이라고 불리는 상태가 발생한다. 비알코올성지방간의 진단 기준은 하루 남성은 알코올 30g (소주 약 3잔), 여성은 20g (소주 약 2잔) 미만으로 마시는데 간 조직의 5% 이상 지방이 축적된 경우이다.

비알코올성지방간은 보다 심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의 형태로 간이 붓고 손상되어 간경화, 간기능 부전, 경우에 따라서는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 6명 중 1명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을 개발하게 되는데, 이는40~6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병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 환자들은 발병하고 몇 년이 지나서야 그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 '간 질환의 강력한 예측 인자'

연구진은 분석을 위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의 18,782,281명의 성인의 전자 건강 기록을 사용했다.

이 중 비알코올성지방간이나 비알코올성지방간염에 대한 진단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는 13만6703명을 확인하고 진단이 포함되지 않은100개의 대조군과 매치시켰다. 매칭은 성별, 나이, 진료 장소, 방문 날짜 순으로 진행되었다.

분석 결과 비알코올성지방간이나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진단을 받은 사람은 대조군보다 고혈압, 비만, 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3.3년의 중간 추적 기간에 걸쳐, 연구팀은 어떤 사람들이 간경화과 간암에 걸렸는지에 주목했다.

분석 결과 비알코올성지방간이나 비알코올성지방간염 환자들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나중에 간경화 진단을 받을 위험이 4.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 진단의 경우 위험도가 3.51배 높았다.

또한 간경화나 간암의 "가장 강력한 독립적인 진단 예측 인자"는 제2형 당뇨병 진단인 것으로 보였다.

Alazawi 박사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더 발전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간] 질병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간질환을 교육하고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 = 안선희 기자] smbio.sun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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