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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미국 임상 1상 IND 신청
에이비엘바이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미국 임상 1상 IND 신청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0.04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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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인 대상으로 ABL301의 내약성 및 안전성 평가 예정
임상 1상에서 새로운 BBB 셔틀 타깃 IGF1R의 안전성 확인할 수 있을 것
사노피와의 협력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로 ABL301 개발 지속할 것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타임즈]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9월 30일(미국 동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임상에서 만 18세부터 5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남녀 68명을 대상으로 ABL301 단독요법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사노피는 올해 1월 ABL301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계약의 일환으로 양사는 ABL301의 공동개발을 촉진하고자 공동연구개발위원회를 구성했다.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Grabody-B)’ 플랫폼 기술 적용으로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인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그랩바디-B 플랫폼은 IGF1R을 타깃해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병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혈액뇌관문(Blood-Brain Barrier, BBB) 침투를 극대화한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 약물의 BBB 투과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ABL301 임상 1상을 통해 새로운 BBB 셔틀 타깃 IGF1R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ABL301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퇴행성 뇌질환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신약으로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그랩바디-T와 그랩바디-I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ABL503과 ABL11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ABL101과 ABL103은 2023년 임상 1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랩바디-I 기반 ABL501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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