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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 ISO/IEC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국내 대표 소위원 선정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 ISO/IEC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국내 대표 소위원 선정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9.26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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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과 생체신호, BCI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표준화 성과를 응용해 자동차, 국방, 생체신호 측정 분야의 국내외 협력에 적극 활용할 것

[바이오타임즈] 뇌공학 솔루션 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공동 기술위원회인 JTC1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Computer Interface) 소위원에 한국 대표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 세계 정보 기술을 위한 ISO 및 IEC의 공동 기술위원회인 JTC1은 합의 기반의 자발적인 국제 표준 그룹이다. ISO/IEC JTC 1 전문 센터는 특정 전문 분야의 소위원회를 통해 국제 표준의 개발을 위한 거버넌스, 관리 및 전략을 제공한다.

JTC1이 주간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소위원회의 첫 본회의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한국을 대표해 소위원 자격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본회의에서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과 뇌파분석 장치인 마인드스캔의 상용화 경험을 통해 획득한 뇌-컴퓨터 간의 정보 수집과 응용에 대한 부분을 다룰 예정이다.

와이브레인은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신경정신과 질환을 측정하고 치료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한다. 주요우울장애(MDD) 및 기타 정신질환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치료하는 tDCS 기반 전자약을 출시했다.

회사는 인체에 안전한 미세 전류로 신경을 조절하는 기술인 tDCS(경두개직류자극)로 재택 치료가 가능한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개발해 식약처 허가와 비급여 원내처방에 대한 고시를 획득했다. 재택치료 가능한 우울증 전자약의 허가는 마인드스팀이 전 세계적으로 최초의 사례다. 또, 생체신호를 진단 보조에 활용하는 마인드스캔도 성공적으로 상용화 중이며 이미 연관 기술을 현대자동차와의 BCI 공동 연구에 활용한 바 있다.

ISO 및 IEC는 현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국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기본 개념 및 분류, 하드웨어, BCI에서 사용되는 실험 설정 및 프로토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관련 코딩 및 디코딩 등 개별 요소의 표준 외에도 피드백 및 자극 등 외부 시스템이나 전자약 등과의 연계 방안까지 다룬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는 뇌의 전기적 활동과 컴퓨터 등의 외부 장치 간의 직접적인 통신 경로다. 인간의 인지 또는 감각 운동 기능을 연구, 매핑, 지원, 증강 또는 복구하는 데 주로 사용되며, 전극이 뇌 조직에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비침습(EEG, MEG, EOG, MRI) 및 부분 침습(ECoG 및 혈관 내)에서 침습(미세전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와이브레인의 우울증 전자약과 생체신호, BCI 시스템을 모두 개발하고 상용화한 경험을 기반으로 BCI의 국제 표준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와이브레인은 이번 소위원으로 참여해 도출한 표준화 성과를 응용해 자동차, 국방, 생체신호 측정 분야의 국내외 협력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고 밝혔다.

한편 와이브레인은 마인드스팀의 FDA DeNovo 허가를 위해 자료를 제출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처방용 전자약 파이프라인인 치매 전자약의 임상도 연내 마무리 후 내년 식약처 허가를 목표하고 있고, 불면증 전자약에 대한 탐색 임상과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확증 임상도 예정 중이다. 지난 7월 코스닥 상장 기술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A, A등급을 획득해 연내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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