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장분석]중국 체외진단시장 현황과 코로나 19 ①
[中시장분석]중국 체외진단시장 현황과 코로나 19 ①
  • 박정윤 전문기자(변호사)
  • 승인 2020.03.25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Qianzhan 산업연구센터와 First Capital 리서치센터의 발표를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체외진단 최대의 시장 중국, 성장 잠재력도 높아

[바이오타임즈]현대의학에서 진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체내진단(體內診斷)이고 다른 하나는 체외진단(體外診斷, In Vitro Diagnosis)이다. 체내진단은 X선이나 CT촬영으로 기계를 이용하여 직접 몸 안을 들여다보며 진단을 수행한다면, 체외진단은 분변, 혈액, 타액, 분비물, 세포 등 인체유래물을 이용하여 진단 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들어 이러한 인체 외부를 통해 진단하는 체외진단 종류와 방법이 다양해지며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순수 진단서비스 산업 외에도 분자·항체·혈당·면역진단키트 생산, 제품유통 등 다양한 기업 들이 산업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체외진단시장은 미국, 유럽시장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구 14억의 중국은 가장 큰 체외진단 시장을 가지고 있다 평가 받는다. 실제로 Qianzhan 산업연구센터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체외진단시장은 약 684억 달러 규모라 하며, 중국은 그 중 47억 달러규모이다. 시장규모는 근래 들어 매년 18%씩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평균 성장률은 8% 정도라 하니 상당히 빠르다.

 


중국 1인당 체외진단 지출금액 2년 사이 42% 나 성장해, 성장 잠재력도 높다


다만, 중국의 1인당 지출금액으로 보면 현저히 낮은데, 2016년 당시 미국의 인당 체외진단 소비비용이 62.8 달러라면, 중국은 5 달러 수준이다. 세계평균이 8.5 달러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그러나 2018년 7.1 달러로 2년 사이 42% 나 증가하며 빠른 성장률을 보여준다. 이처럼 중국의 체외진단은 향후 성장 여지가 매우 크다.

글로벌 체외진단시장에서는 면역진단항목*(28%), 분자진단항목**(15%), 생화학진단항목***(13%), 혈액진단(11%), 현장현시검사*****(POCT, 1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Qianzhan 산업연구소의 2018 중국 체외진단시장현황 발표에 따르면 중국 전체 체외진단산업시장에서 면역진단(35%)과 화학진단(23%)은 주요 쌍두마차라 볼 수 있다. 그 뒤에는 현장진단(12%), 분자진단항목(10%)로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다.

 

*면역진단: 면역학적 반응을 이용한 진단방식으로, 형광항체법 등이 있다. 주로 HIV, 간염, 암 진단 등에 쓰인다.

**분자진단: 세포내의 다양한 물질을 이용하여 분자수준의 변화를 수치나 영상으로 판단하는 진단기법이다. 세포 내 물질로는 DNA, 단백질, 대사체 등 다양한 물질을 활용한다.

***생화학진단: 일련의 검사체의 생화학반응을 관찰하여 판단하는 진단기법이다. 건식 생화학진단기법 등이 있다.

****POCT(Pint of care testing): 현장현시검사로 의료기관의 진단실이 아닌 외부에서 진단스태프에 의해 신속하게 실시하는 검사를 말한다. 편의성, 휴대성, 신속성이 극대화된 진단방식이다.

 

중국은 1985년도에 진단산업이 최초 소개된 후에 개혁개방을 통해 외국자본과 해외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한다. 2010년 들어 중국 정부는 7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로 하였고, 그 중 진단키트 분야는 바이오산업의 중요대상이 되었다. Qianzhan 리서치에 따르면 1990년대 들어 진단키트 제조기업들이 범람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체외진단 기업만해도 천여 개가 넘는다고 한다.

 


천여개가 넘는 중국 체외진단 기업, 다만 중대형 기업의 수는 적어


기업의 질적으로 보자면 대다수 기업들은 소규모 기업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본금 1천만 위안 이상의 중대형은 20% 미만이다. 바이오 기업 들의 보편적 특성과 같이 대다수 체외진단 기업들은 베이징, 상하이, 텐진, 광둥성, 션젼 등 동부연안 대도시에 위치해 있다. 또한,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화학진단이나 혈액진단 부분이 우선 발전한 것이 중국의 특징이다.

중국 체외진단산업은 시장성장에 맞춰 글로벌 평균치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외국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여전히 높다. 2018년 기준 스위스의 로슈(Roche, 22%), 미국의 애보트(Abbott, 10%), 다나허(Danaher, 9%), 독일의 지멘스(Simens, 7%), 일본의 시스맥스(Sysmex, 6.6%)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 중국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전체 분야에서 시퀀싱 기기판매를 제외하고 외국기업이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생화학진단이나 혈액부분은 로컬제품 비율이 높지만, 면역진단항목과 POCT는 외국산 비율이 높다. First Capital 리서치센터의 “체외진단연구 보고서” 에 의하면 체외진단시장은 진단서비스 외 제품은 주로 진단키트와 진단기기로 나눌 수 있는데, 진단키트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계속)

바이오타임즈= 박정윤 전문기자(변호사)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