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ICT기술의 사용 사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ICT기술의 사용 사례
  • 장재빈 기자
  • 승인 2020.03.25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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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맵, AI 활용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ICT 기술활용 사례 선보여
- GIS 정보를 이용하여 이동동선 파악, 주요 위험지역 분류 등 기술 선보여
- AI기술과 접목하여 바이러스의 감영 여부를 판단하는 솔루션 등장
- 원격 진료, 가상패널 토론 등 거리의 한계를 극복한 의료 기술 출시

바이오분야에서 ICT기술이 활용되는 사례는 이미 다양하게 진행되어왔다.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행위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비하여, 분석하는 업무를 수행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도 국내외에서 세계적 질병체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ICT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특히 코로나맵이 처음 공개되며,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확인하는 방법을 선보였으며, 개인이 자신의 위험성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한 사례가 있다. 이 외에도 AI기술을 접목하여 확진 여부를 판단하는 CT사진 판별기술이나, 원격진료, 진단키트 배달 등의 다양한 원격의료서비스가 출시되기도 하였다.

이동훈씨가 개발한 coronamap.site는 국내 처음 지도 UI 기반의 확진자 이동경로 보고 사이트다.
이동훈씨가 개발한 coronamap.site는 국내 처음 지도 UI 기반의 확진자 이동경로 보고 사이트다.

코로나맵, 확진자의 이동동선 확인과 주요 지역 내 위험도 파악에 쓰여

코로나맵이라는 이름은 경희대 산업공학과 재학생으로 알려진 이동훈씨가 제작한 웹 사이트가 대표적이며, 이와 이름이 유사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었다. 어플리케이션으로도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었는데, 주로 확진자별 동선이 지도에 색으로 표시되는 형태로 개발되었다. 중학생인 최형빈, 이차형군이 만든 코로나나우는 국내외 확진자 수와 실시간 뉴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 알리미와 같은 앱에서는 이동경로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카카오톡을 통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3월 25일 현재 채널의 친구 수가 무려 98만명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뉴멕시코에 위치한 데이터분석 및 시각화 전문회사 RS21사는 도심건강취약지수(Urban Health Vulnerability Index)를 개발하여, 지역 내 공중보건 위험도를 측정하고, 코로나19 등의 바이러스에 취약한 정도를 지수화하여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또한 시카고의 이비브(Evive)는 국내 코로나관련 지도 서비스와 유사하게 코로나19의 진단이 가능한 센터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확진자 판정을 위한 CT 스캔과 AI기술의 접목, 정확도 높은 진단율 보여

중국의 알리바바(Alibaba)사가 코로나19의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96% 수준의 탐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에 이어, 미국의 바이오포어미스(Biofourmis)사는 웨어러블과 AI를 활용하여 의료진과 연구진들의 질병 연구와 감시에 활용되는 원격 모니터링 및 AI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였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알리바바의 경우 코로나 확진을 위해 CT를 검토하는 시간을 20초 내외로 줄여, 기존의 방식대로 방사선 전문의가 환자당 300여장의 사진을 판별하는 데에 걸리던 약 10분여 간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바이오포어미스의 기술은 의료진에게 바이러스가 이전되는 환경을 제어하기 위하여 웨어러블 단말을 착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및 디지털 플랫폼에 전송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실제로 중국의 보험사 핑안인슈어런스(Ping An insurance)는 코로나19 스마트 이미지 판독 시스템을 출시하여 활용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검사의 오류를 낮추고, CT 이미지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중이라고 한다.

 

원격의료 서비스의 활성화, 거리적 한계 극복의 테스트베드로 활용 중

원격 의료 시스템의 약진도 눈여겨 볼 만하다. 원격 의료는 미국의료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서 주도하고 있는데, 발리딕(Validic)와 같은 원격 모니터링 데이터 솔루션 기업이 출시한 코로나19 홈모니터링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발리딕의 경우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위험 단계를 측정하여 알림을 자동화하고, 증상에 대한 자가체크를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중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런 서비스 출시에 거리감이 있다. 국내에서도 원격 진료를 일시적으로 허용하였으나, 대한의사협회 등에서는 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에서 발표한 전화상담과 처방을 전면 거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으며, 원격 의료에 대한 법적 책임과 재량권, 처방의 범위에 대한 논의가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바이오분야의 ICT기술의 활용 사례 다양화...정책적 함의가 필요

바이오 분야에서 ICT기술의 활용은 유전자 지도를 밝히던 때부터 매우 활발하게 이용 중이다. 대량의 정보처리가 필수이기 때문에 이전의 인간의 기억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데이터를 취급할 수가 없다. 이번 코로나19는 바이오분야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ICT기술의 테스트베드로 사용될 것이며, 이를 경험삼아 향후 다양한 바이오ICT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정책적인 논의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타임즈=장재빈 기자] bin@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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