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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146억 달러…20% 급성장
의약품·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146억 달러…20% 급성장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6.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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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47억 달러·의료기기 36억 달러·화장품 63억 달러 수출
지난해 보건산업 종사자 수 4만명 증가…경영지표도 좋아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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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이 1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으로 따지면 연평균 21% 성장이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일자리 및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분야별 수출액은 의약품 47억 달러, 의료기기 36억 달러, 화장품 63억 달러로 집계됐고 분야별 수출 증가율은 의약품 14.9%, 의료기기 14.1%, 화장품 26.5%였다.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1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5년간 수출 증가율(18.0%)이 수입 증가율(6.2%) 보다 높아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수출 국가별로는, 의약품 수출 5억 달러를 기록한 미국이 최초로 수출국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로 독일 4억6000만 달러, 일본 4억6000만 달러, 중국 4억 달러, 터키 3억9000만 달러 순으로 높았다. 의약품 수출 상위 10개국 중 미국, 독일, 중국, 터키 등 8개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주요 완제의약품의 수출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항생물질 제제, 백신, 보톡스 등의 순이었다. 바이오의약품은 총 18억 달러를 수출해 전체 의약품 수출의 38.7%를 차지하였으며, 2017년 대비 32.7%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에 6억2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을 하고 있으며, 중국 5억7000만 달러, 독일 2억6000만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국에 대한 의료기기 수출이 전체의 76.7%를 차지했으며 이집트(31위→15위), 스페인(24위→19위), 멕시코(27위→20위) 등이 20위권 안으로 새로 들어왔다.

의료기기 수출 품목별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억9000만 달러)가 1위를 기록했으며, 치과용 임플란트(2억5000만 달러), 성형용 필러(2억1000만 달러),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억8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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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지난해 수출은 2017년 대비 26.5%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34.9%로 고성장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 26억6000만 달러, 홍콩 13억2000만 달러, 미국 5억4000만 달러, 일본 3억 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수출된 화장품 유형은 기초화장용 제품으로 전년보다 22.0% 증가한 24억3000만 달러가 수출됐으며, 인체세정용 제품(16억4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보건산업 전체 수입액은 120억 달러로 2017년 106억 달러에서 13.2%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의료서비스 포함) 종사자 수는 87만명으로 2017년(82만9000명) 대비 4만1000명(4.9%)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보건의료서비스 종사자 3만3000명,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종사자가 7500명 늘었다.

경영지표상으로도 지난해 보건산업 기업 전체 매출액은 36조6000억원으로 2017년 대비 2조6000억원(7.8%) 증가했다.

정부는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3대 주력산업 분야로 중점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중점 육성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 일자리 30만 개 창출 목표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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