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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美 캔큐어, NK세포 활성 돕는 항‘MIC 표적 항체’ 물질이전 계약
차바이오텍-美 캔큐어, NK세포 활성 돕는 항‘MIC 표적 항체’ 물질이전 계약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4.01.29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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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 세포 특이적 암 인식 지표인 MIC와 결합해 NK세포 활성화
차바이오텍 개발 중인 NK 세포치료제와 병용 치료 효과 평가
치료제 없는 미충족 의료 수요 높은 암에 대한 NK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타임즈] 차바이오텍이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캔큐어(CanCure)사와 ‘MIC 표적 항체’물질이전 계약을 했다고 29일 밝혔. 두 회사는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NK 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치료제의 활성도와 항암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계약으로 차바이오텍이 이전받는 물질은 암세포가 방출하는 MIC(MHC class I polypeptide-related sequence) 항원을 표적 하는 항체다. MIC는 NK 세포가 암세포를 살상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단백질이다. 

NK세포가 암세포와 분리된 MIC-A, B 등을 암으로 인식해 공격하면 암세포에 대한 면역 작용이 약해진다. 'MIC 표적 항체’가 분리된 MIC-A, B를 차단하면 NK세포가 암을 더 강력하게 공격하게 된다.

차바이오텍은 MIC 표적 항체와 건강한 일반인에게서 세포를 채취하는 동종 유래 방식의 NK세포를 병용해 다양한 암종 모델에서 치료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 이현정 대표는 “개발 중인 NK 세포치료제의 파이프라인을 확대·강화하기 위해서 면역항암제, 항체 등과 다양한 병용 치료요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신약 기술과 물질 등을 조기에 도입해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NK 세포치료제 임상 속도와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최근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와 NK 세포치료제 병용요법 위한 물질이전계약을 하는 등 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병용요법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현재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병용요법 임상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항체 병용 요법 외에도 NK 세포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적용한 CAR-NK 세포치료제 ▲우수한 배아줄기세포주(ESC)를 수립해 ES-CAR-NK 세포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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