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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CAR-T 치료제 임상 1상 국제 암 학술지 게재
앱클론, CAR-T 치료제 임상 1상 국제 암 학술지 게재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2.11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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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CAR-T 치료제 'AT101', 기존 블록버스터 치료제 한계 뛰어넘은 혁신 치료제로 보고

[바이오타임즈] 앱클론이 자사가 개발한 CAR-T 치료제 'AT101'의 독특한 작용 기전 및 임상 1상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암 분야 학술지인 ‘몰리큘러 캔서(Molecular Cancer, impact factor: 37)'에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

몰리큘러 캔서는 암 분야 최상위 1% 이내에 속하는 저널이다. 논문의 교신저자는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세포면역 치료센터 마르코 루엘라 교수, 서울아산병원 CAR-T 센터소장 윤덕현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 연구소 정준호 교수, 그리고 앱클론 이종서 대표가 맡았다.

해당 논문에서는 앱클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CAR-T 치료제 AT101의 3가지 특성 및 이의 차별적 효과를 보인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기존 혈액암 CAR-T 치료제와 차별화된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AT101은 기존 CAR-T 치료제보다 환자 암세포 표면에 좀 더 가깝게 반응해 암세포 살상 효과를 극대화하고, 암세포에 빠르게 반응할뿐만 아니라 암세포 공격을 지치지 않고 연속 작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인간화 항체 기술을 이용해 치료 세포 수명을 연장하고 지속된 치료 효과를 유지한다.

실제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중간 농도, 고농도 투여군에서 6명의 환자 전원 완전 관해(complete response, CR)를 보여줬으며, 최소 6개월부터 최대 18개월 동안 완전 관해 환자가 암 재발 없이 계속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논문에서는 항암 효과의 강도나 지속성뿐만 아니라 노바티스의 킴리아, 길리어드의 예스카타에서 사용되는 FMC63 항체를 사용하는 CAR-T 치료제에 대해 투여 처음부터 전혀 효과가 없는 저항성을 갖는 환자모델 군에 대해서도 AT101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AT101의 탁월한 혈액암 치료 가능성이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기존 CAR-T 치료제 특허에 침해 없이 배타적 권리를 가진 특허권과 더불어 이번 논문 발표를 계기로 AT101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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