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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M, 육종 및 난치암에 대한 면역 요법 임상 1단계를 위해 460만 달러 보조금 수여
CIRM, 육종 및 난치암에 대한 면역 요법 임상 1단계를 위해 460만 달러 보조금 수여
  • 안선희 기자
  • 승인 2019.06.30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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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캘리포니아 재생 의학 기관(CIRM)은 발전적 육종과 치료하기 어려운 암에 대한 새로운 면역 요법에 대해 임상 1단계 실험중인 UCLA Eli와 Edythe Broad Center of Regenerative Medicine and Stem Cell Research의 연구원들에게 460만 달러를 수여했다. 이 치료법은 환자 본인의 혈액생성 줄기세포와 면역종양치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성숙 T 세포를 유전 공학적으로 조작하여 암세포 표식 중 하나인 NY-ESO-1를 타켓팅 하게 만드는 것을 포함한다.

UCLA Jonsson Comprehensive Cancer Center에서 진행중인 이 임상시험(NCT03240861)은 다른 치료법으로 생존 이득을 얻을 수 없는 전이성(4단계) 암이나 수술로 제거가 불가능한 국소진행 암 환자들을 모집중이다. 여기에는 다른 부위로 암이 전이된 육종(sarcoma) 환자가 포함된다.

육종은 미국 성인암의 1%, 그리고 소아암의 15%를 차지한다. 육종은 지방, 근육, 신경, 혈관에서 시작하는 연조직 육종이거나,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자주 진단되며 뼈에서 발생하는 골육종일 수 있다. “육종은 희귀성과 다양성 때문에 치료하기 어렵다. 해당 암은 50개 이상의 뚜렷한 아형이 존재한다” 고 UCLA David School of Medicine의 펠로의 의사인 Theodore Scott Nowicki 가 말했다. 또한 기존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육종 환자의 25%~50%는 다른 부위로 암이 전이되는 문제를 겪는다.

“화학요법과 같은 기존의 치료법은 종양을 목표로 한다. 수십년의 연구가 있었지만, 육종의 아형에서 모두 효과적인 단일 치료법은 개발되지 못했다. 면역요법은 면역체계가 질병의 여러 개의 아형에 대해 싸울 능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wicki는 의사이자 UCLA David Geffen School of Medicine의 교수인 Antoni Ribas 박사와 협력 중이다. Antoni Ribas 역시 역시 UCLA Jonsson Comprehensive Cancer Center의 일원으로 이전 임상에서 성숙 T-세포의 유전적 조작이 암에 대해 단기간이지만 즉각적인 치료임을 보인 적이 있다.

임상 1단계는 현재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수집 및 사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면역요법인 adoptive cell transfer(ACT)의 한 유형의 안정성과 가능성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실험을 위해서 환자의 혈액에서는 T세포 및 모든 혈액세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말초혈액 줄기세포(peripheral blood stem cells, PBSCs)와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성숙 T세포가 채취된다. 실험실에서 이 세포집단들은 NY-ESO-1를 인식하는 T 세포 수용체를 발현하도록 유전자 조작될 것이다.

NY-ESO-1은 모든 암의 10%~20%, 그리고 활액낭 육종의 80%에서 고도로 생산되는 단백질이며, 연조직과 관절에 영향을 준다. 이 단백질은 종양세포에서 독점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이를 인식하는 수용체는 면역세포가 대부분의 다른 세포가 아닌 암세포만을 공격하고 죽이도록 유도한다.

환자의 혈액세포를 꺼내고 새로운 T-세포와 줄기세포가 자랄 수 있도록 골수에서 공간을 만드는 화학요법에 따라 조작된 세포는 환자에게 다시 이식될 예정이다.

해당 접근법은 단기간 즉각적인 조치와 장기간 지속되는 암에 대한 면역반응 두가지 측면에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줄기세포는 성숙 T 세포로 분화할 것이고, NY-ESO-1 양성 암세포를 죽이도록 프로그램된 T 세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다.

하지만 줄기세포로부터 성숙 T 세포가 만들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암과 싸울 준비가 되어있는 유전적으로 변형된 자신의 성숙 T 세포 또한 주입하여 지속적인 성숙 T 세포의 공급이 진행될 때 까지 시간을 벌어야 할 것이다.

[바이오타임즈=안선희 기자] smbio.sun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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