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0:25 (월)
엔지노믹스, KAIST에 발전기금 24억 기부
엔지노믹스, KAIST에 발전기금 24억 기부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10.14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명과학과 건물 증축(가칭 바이오신약센터) 기금으로 전액 사용 예정
​㈜엔지노믹스의 발전기금 약정식이 14일 오전 KAIST 총장실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이광형 KAIST 총장과 서연수 ㈜엔지노믹스 대표(사진=KAIST)
​㈜엔지노믹스의 발전기금 약정식이 14일 오전 KAIST 총장실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이광형 KAIST 총장과 서연수 ㈜엔지노믹스 대표(사진=KAIST)

[바이오타임즈] KAIST(총장 이광형)는 ㈜엔지노믹스(대표 서연수)가 24억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엔지노믹스는 연구용 효소 개발 및 생산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서연수 KA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역임한 뒤 지난해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엔지노믹스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우수한 박사학위논문을 발표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매년 기부해왔다. 이번 기부는 엔지노믹스가 생명과학과와 향후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학과의 부족한 연구 공간을 증축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이번 기부금은 생명과학과 건물 증축(가칭 바이오신약센터)기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2026년 상반기 준공 목표인 바이오신약센터는 교원 연구 공간 및 학생 교육 공간 확보, 첨단 연구 장비 및 신약 연구시설 집적화, 행정·기술지원 시설 보강 등을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이다.

14일 오전 KAIST 대전 본원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약정식에는 서연수 대표, 신용걸 연구소장, 김민정 이사 등 ㈜엔지노믹스 관계자들과 이광형 총장, 이균민 생명과학기술대학장, 이대엽 생명과학과 학과장 등 KAIST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광형 총장은 “바이오신약센터는 신약 및 치료제 개발 연구로 우리 세대의 생존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세대에 인류의 난제 해결이라는 더 거대한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과 연구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생명과학과를 실현하려는 움직임에 ㈜엔지노믹스의 발전기금을 값지고 귀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연수 ㈜엔지노믹스 대표는 “㈜엔지노믹스는 새로운 신약 및 치료제를 개발해 미래 바이오 및 의료분야 난제를 극복하고 바이오메디컬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비전을 KAIST와 함께 이뤄가는 과정에서 생명과학과의 보다 큰 도약을 위한 작은 보탬이 되고자 교수로서의 정년을 앞두고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엔지노믹스는 국내 최초로 유전자 가위 절단에 필요한 핵심 제한효소를 개발해 생산·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지속 가능한 글로벌 단백질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최종적으로 치료용 효소 및 단백질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