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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A부터 C 단계의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유치 기회,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1’ 개막
프리A부터 C 단계의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유치 기회,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1’ 개막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5.1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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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투자 기회, 신약 개발·진단·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대상
28일까지 참가 기업 모집, 심사위원단·멘토단·투자 기관 통한 홍보 및 투자 연계

[바이오타임즈] 스타인테크(대표 문경미)가 차세대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을 한데 모으는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1’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28일까지 시즌에 참가할 관련 분야 기업들을 스타인테크 웹사이트를 통해 모집한다. 참가 모집 이후 예비 심사를 거친 상위 5개 팀이 6월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스타인테크는 산업별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하고, 대·중견기업과 VC(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등 업계 전문가는 물론 대중과 소통을 토대로 스타트업 성장 가능성을 증폭한다는 취지의 ‘스타트업 붐 업 프로젝트’다.

지난해 컬처테크 분야 10개 기업을 통해 국내 K-컬처 산업에 대해 살펴봤던 스타인테크는 올해 인류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다룬다.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1’은 스타인테크가 주관하고,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스타인테크와 공동 주최를 맡았다. 파트너에는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함께하며, 뉴레이크 얼라이언스, 다산네트웍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인바이츠 생태계 등이 후원한다.

이번 시즌은 시리즈 ‘프리A 단계’부터 ‘C 단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바이오 분야 중에서도 ▲신약 개발 ▲진단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등 인류 삶의 질은 물론,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기업이라면 어떤 팀이든 참여할 수 있다.

심사위원에는 ▲박민식 스틱벤처스 부대표 ▲심수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상무 ▲이승희 뉴레이크 얼라이언스 대표(CIO)▲장은현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나설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투자를 전문으로 해온 이들로, 바이오의 영역별로 체계화된 인사이트를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참가팀이 모이는 다음 달 29일 행사에는 특별 심사위원으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이 함께한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선정하는 스타트업은 1년간 한국바이오협회 명예 회원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박민식 스틱벤처스 부대표는 “그동안 투자하고 선호해온 기업을 살펴보면, 신약보다는 의료기기나 진단 쪽이 많았다”며 “경영진과 기술, 시장의 요구 사항을 잘 반영해서 적절한 시기에 기술 수출을 위한 전략을 보유한 기업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심수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최근까지 신약과 진단 회사들에 많이 투자해왔다. 시장이 요구하는 신규성은 물론, 적절한 시기에 기술 수출 혹은 시장 대응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업성까지 갖춘 팀인지를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밝혔다.

이승희 뉴레이크 얼라이언스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인바이츠 생태계를 구축하며 국내외 병원은 물론, 신약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까지 다양한 기업과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을 통해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팀을 찾는다면 투자는 물론, 기술 사업화와 해외 진출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은현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대한민국 헬스케어 기업은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생존 가능성을 고려하며 출발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창업가 그룹의 능력은 물론, 기술 수출을 위한 지식재산권을 잘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멘토단은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신용규 인바이츠 생태계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멘토단은 주로 코스닥 상장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늘어나는 중이다. 이들은 최종 TOP 5팀이 정해지면 영역별로 각 팀에 배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다산네트웍스와 뉴레이크 얼라이언스가 각각 100억 원의 투자의향서를 제공했다. 이들은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1의 상위 5개 사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뉴레이크 얼라이언스는 2013년 이후 헬스케어 분야로 투자 영역을 차별화시키며 최근까지 약 4,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선진국 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병원, 제약·바이오 투자 등을 통해 인바이츠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인바이츠 생태계는 웹 3.0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인포매틱스/유전체 및 eCRO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1’의 최종 5개 팀은 다음 달 13일부터 기사 및 영상을 통해 다양한 채널로 보여질 예정이다. 다음 달 28일(화) 있을 최종 발표 이벤트를 통해 심사위원의 ‘PICK’ 기업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문경미 스타인테크 대표는 “최근 들어 바이오 투자 시장이 침체 상황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발 빠르게 미래를 읽어나가는 스타트업들의 활약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들의 꿈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투자자가 매칭되는 과정을 통해 5년 뒤, 10년 뒤의 바이오 시장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의 공동 주최를 맡은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바이오산업의 핵심은 지식재산권”이라며 “글로벌 회사들의 개발 동향 및 시장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펌 입장에서 수많은 바이오 기업들의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팀들의 필요한 법률 영역을 멘토링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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