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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 감사의견 ‘한정’, 매매 거래는 ‘지속’
카나리아바이오, 감사의견 ‘한정’, 매매 거래는 ‘지속’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04.08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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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감사를 통해서라도 한정 부분을 이른 시일 내 바로 잡을 것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3상 박차

[바이오타임즈] 카나리아바이오는 2022년 4월 7일 2021년 사업연도 외부감사 결과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이를 공시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는 매매거래정지 사유가 아니라고 밝혔다. K-OTC의 등록해제요건(최근 연도 최근 2개 사업연도에 연속하여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에는 해당하지 않아 K-OTC의 거래에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감사인의 한정 의견의 근거는 12월 말 자기사채로 갖고 있었던 전환사채에 대한 실증절차를 수행했으나,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자기사채란 자기 회사가 발행한 사채를 사채의 조기상환이나 유휴자금의 운용을 목적으로 취득하여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자기사채는 회계상 재무제표에 계상되지 않기 때문에 재무제표에는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작년 12월 합병된 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기사채가 합병 후 카나리아바이오의 자기사채가 되었고, 보고 기간 이후 모두 소각하였기에 한정의견의 원인 자체가 이미 소멸한 것으로 보고, 차기 년도 감사인과 협의하여 임의감사를 통해서라도 한정 부분을 이른 시일 내에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1년 9월 K-OTC 비상장 거래시장에 신규 등록했으며, 지난 2월 25일 두올물산홀딩스와의 합병등기 등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회사는 현재 관계사인 오큐피바이오 및 엠에이치씨앤씨와 함께 난소암, 췌장암 면역항암 치료제에 대한 다양한 임상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구조 개편 및 자금 조달을 계획 중이다.

특히, 바이오 사업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3상은 13개국에서 126개 사이트를 오픈한 바 있다. 국내도 최근 서울대병원 및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추가되며, 총 8개 사이트가 참여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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