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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 상처 보호·흉터 관리용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 출시
티앤알바이오팹, 상처 보호·흉터 관리용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 출시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3.2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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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보호와 흉터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창상피복재 시장 게임체인저 기대
특허 공정 거친 최초의 VdECM(혈관유래세포외기질) 함유 창상피복재

[바이오타임즈]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 대표이사 윤원수)이 상처 보호와 흉터 관리를 위한 창상피복재 신제품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24일 식약처 산하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티앤알바이오팹은 보험 고시 및 제반 사항이 완료되는 대로 국내 시장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VdECM(혈관유래 세포외기질)을 함유한 의료기기로, 창상의 보호 및 흉터 관리, 삼출액의 흡수, 출혈 또는 체액 손실 및 오염 방지를 위해서 사용된다.

티앨알바이오팹은 돼지 심장 대동맥으로부터 VdECM을 추출하는데, 이때 인체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 등을 제거하는 특수공정에 대한 특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로 제작된 VdECM은 98% 이상 콜라겐 성분으로 이뤄진 보통의 ECM(엘라스틴 2% 내외 함유)과는 달리 엘라스틴이 50~60%로 다량 함유되어 있어 상처 부위에 보습 효과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흉터의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제품은 무(無)항생제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로 소아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수년간 자체적으로 연구해 온 재생의학 관련 기술을 적용해 해당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항생제 창상 연고나 실리콘 흉터 관리 재료 중심이던 기존 시장에 상처 보호와 흉터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상처 연고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목표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창상·흉터 연고 시장은 1,000억 원 규모이며, 세계 창상피복재 시장은 22조 원 이상 규모로 추산된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상처를 빠르고 흉터 없이 치료하고자 하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국내 창상·흉터 연고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5%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 창상피복재의 국내 병원 공급을 시작하면 올해부터 당사 의료기기 부문의 중요한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제품은 의료기기 2등급으로 비교적 인허가 과정이 용이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빠르게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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