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동개발, 임상 3상 마무리 중
[바이오타임즈]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대표이사 전세화, 191420)가 개발 중인 자기유래 섬유아세포 회전근개전층파열 치료제 ‘TPX-114’의 전임상 결과가 ‘미국스포츠정형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미국스포츠정형학회지’는 지난 1972년부터 미국스포츠정형학회가 발간하는 공식 학술지로서, 정형외과 및 스포츠 임상 분야에서 가장 권위가 높다. 지난달 말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된 논문의 내용은 TPX-114의 섬유아세포가 ‘건세포’와 유사한 세포의 특징을 보이며, ‘건(힘줄)’ 재생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회전근개파열 질환은 가장 흔한 어깨질환 중 하나로, 현재까지 염증 완화와 운동 요법 등 보존적 치료와 외과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술 이후 재발 등의 문제 발생으로 인해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세포치료제가 제시되고 있지만,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건을 구성하는 건 세포의 확보가 쉽지 않고, 대량 배양 시 세포 특성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
테고사이언스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진은 건 세포와 섬유아세포의 분자생물학적 및 세포생물학적 유사성에 주목하고, 이를 이용해 건 재생을 위한 세포 치료제로 TPX-114를 개발했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스포츠의학회지에 전임상 결과가 게재됨으로써 TPX-114의 효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현재 모니터링 단계에 있는 TPX-114의 임상 3상도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