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알테오젠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제조 방법에 대한 글로벌 권리 확보를 위해 특허협력조약(PCT)에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PH20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 글로벌시장에서의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특허는 미국의 할로자임사가 개발한 PH20, 알테오젠의 ALT-B4 등 PH20을 기반으로 하는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와 그 변이체의 제조 방법에 대한 것으로, 향후 타 회사들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인 PH20나 PH20의 변이체들을 복제하는 것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ALT-B4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이다. 약물이 인체 피하조직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돕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단백질 제제의 정맥 주사제를 피하주사제로 바꿀 수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PCT 출원한 특허 기술은 지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고 이번에 PCT 출원을 통해 글로벌에서의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산업적으로 가치가 있는 히알루로니다제의 생산 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물질 특허만큼의 파급효과가 있어 향후 이 특허가 유지되는 기간에는 경쟁사들이 진입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플랫폼 기술은 2019년 세계 10대 제약사에 1조 6,000억 원 규모, 2020년 다른 10대 규모 제약사에 4조 7,000억 원 규모로 기술을 이전했다. 2021년에는 인도의 인타스 제약에 두 자리 로열티 베이스로 기술 이전 계약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몇 개의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