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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메드, 항바이러스제 ‘만성 B형 간염 치료’ 국내 임상 2a상 IND 승인 획득
이뮨메드, 항바이러스제 ‘만성 B형 간염 치료’ 국내 임상 2a상 IND 승인 획득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5.14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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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로도 글로벌 4개국 임상 2상 진행 중
코스닥 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이달 안으로 신청할 계획

[바이오타임즈] ㈜이뮨메드(대표 안병옥)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바이러스제 hzVSF-v13의 만성 B형 간염(Chronic Hepatitis B) 치료에 대한 임상 2a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hzVSF-v13은 만성 B형 간염과 중증 인플루엔자 폐렴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3개국과 우리나라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이다.

이번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3곳에서 진행되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첫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뮨메드 측은 “이번에 승인받은 임상 2a상에서는 핵산 유도체(NAs)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 정맥주사제 형태로 28일마다 총 4회 투약해 B형 간염 표면 항원의 감소 및 이의 소실 비율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뮨메드의 hzVSF-v13은 원래 만형 B형 간염 등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에 효과를 기대해왔던 만큼 이미 HBV의 동물모델 중 하나인 만성 우드척(Woodchuck) 모델에서 일부 개체의 간염바이러스 표면 항원(WHsAg)이 소실되는 기능적 완치(Functional Cure)를 확인한 바 있다.

현재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가장 흔히 쓰이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핵산유도체(NAs)는 평생 복용해야 하지만, hzVSF-v13는 기능적 완치에 도달할 경우 약을 끊을 수 있다. 나아가 간염이 간 경변 및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hzVSF-v13의 효과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뮨메드는 이달 안으로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는 hzVSF-v13을 활용한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 신약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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