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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현황 및 정부 발표내용 (6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 현황 및 정부 발표내용 (6월 22일 0시 기준)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0.06.2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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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7명, 격리해제 13명
정부, 코로나19 대응 상황 및 하절기 대응 의료인력 근무 계획 등 발표
코로나19 환자 및 지역별 발생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바이오타임즈]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월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명이며, 사망자는 0명, 격리해제는 13명이라고 발표했다. (총 누적 확진자 수 12,438명, 사망자 280명, 격리해제는 10,881명)

또한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되어 치료 중인 인원은 1,27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명 증가하였으며 완치되어 격리해제된 환자는 31명 감소했으나 이틀연속 10명대 환자 증가 동향을 보였다.

신규 확진자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 12명(경기 6명, 서울 5명, 인천 1명), 충남 2명, 경북 1명, 전북 1명, 대구 1명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본부장 국무총리 정세균)는 금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부처 대응 상황, 하절기 대응 의료인력 근무 피로도 경감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먼저 정부는 매주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그 내용을 보고했다.

6월 7일(일)부터 6월 20일(토)까지 2주간을 살펴보면 1일 평균 신규 확진환자 수가 46.7명으로 이전 2주간(5. 24.∼6. 6.)의 39.6명에 비해 증가하였다.

또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의 비율도 종전 8.1%에서 10.6%로 상승하였고,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규모의 급격한 유행 확산은 억제하고 있으나, 방역당국의 추적이 유행 확산을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수도권 이외에 충청권, 전북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새로운 위험 요인이며, 확진환자 발생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중 50대 이상 비율은 5월 2주차 11.7%에서 6월 3주 50%로 약 5배 증가하였고, 위중·중증 환자는 6월 2일 8명에서 6월 20일 현재 34명으로 약 4배 증가하였다.

최근 2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3.4명으로,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종교시설·방문판매 설명회·각종 소모임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50대 이상 중장년층 위주로 주요 발생 연령층이 이동하였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부처 대응 상황

수도권의 각 지방자치단체도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적인 방역 관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에 대해 접촉자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 등 긴급방역조치를 하고, 코인노래연습장 등 총 2,545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 이행상황을 현장점검 하였다.

또한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총 211명 검사하여 양성 28, 음성 183명이었으며, 관악구 방문판매시설 관련 총 956명 검사하여 양성 39명, 음성 795명이 나왔으며 검사 진행 중인 인원은 122명이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6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3일간 종교·문화·체육·관광시설 4,529개소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과 시설별 필요 사항을 지도·지원했다.

점검 결과 고위험 체육시설인 GX를 일부 자체 폐쇄하도록 하였으며, 필라테스·탁구장 등 체육시설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지도하였다.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는 6월 20일(토)부터 7월 5일(일)까지 도서관, 체육시설, 공연장과 같은 공공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확진자 동선에 있는 시설 방문자 모두에 대해 무료검사를 실시 중이다.

또한 오늘부터 7월 5일까지 미신고·무등록 방문판매업체 등 지역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 807개소에 대해 시·자치구·경찰이 합동단속을 벌일 예정이며,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 약 2만6000개소를 점검하여, 1,664건의 행정지도를 실시하였고, 심야시간 유흥시설 특별점검을 통해 현재까지 99개소 위반업소를 적발하고 고발조치 하였다.

관계부처에서도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학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학생 약 14만 명과 교직원 약 1만 400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6월 22일 현재 12개의 학교 (서울 2개교, 인천 4개교, 경기 5개교, 전북 1개교, 6.19 기준)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는 등 학교 내 방역 관리 및 전파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방부(장관 정경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격리시설 등에 의료인력 등 총 500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인력은 의료인력 및 행정운영 등 지원인력을 구성되어 있으며, 의사·간호사 53명, 그 외 방역·소독·운영 인력 등 447명을 지원 중이다.

 

하절기 대응 의료인력 근무 피로도 경감 방안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장관)는 더운 날씨에 선별진료소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피로도를 경감시키기 위해서 하절기 근무 여건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보고하였다.

우선 파견인력의 기본 근무 기간을 당초 1개월에서 1주일 단축할 수 있도록 하며, 시설 운영자 재량에 따라 근무시간과 휴식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선별진료소 등 야외 근무 인력에 대해서는 폭염 시간대를 고려해 별도의 근무 시간 기준 및 휴식 기준을 마련하여 시행 중(6.10부터 시행)이다.

또한 업무가 폭증한 지역의 경우 간호인력 등 중앙사고수습본부 모집인력(간호사 2,545명, 간호조무사 792명)의 최대 1/3 이내에서 기존 근무인력에 대한 교대인력을 지원하며,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시설별 기존 인력 현황 및 근무 여건, 입원환자와 검체 채취수요 등을 고려하여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착·탈의가 용이하고 통기성이 높은 수술용가운세트를 추가 배포하여 의료인력의 선택범위를 확대하였다.

또한 외부 선별진료소를 대상으로 냉각조끼(아이스쿨러)를 배포 중이며, 냉방기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장관)는 위와 같이 개선된 근무여건 마련을 위해 6월 말까지 파견인력 근무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며, 각 시·도에 대해 시설별 교대 인력 지원 수요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능후 1차장은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대전, 충남, 전북 등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유입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위기상황이라고 강조하며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게는 위험을 사전에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국민들에게는 일상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방역조치 홍보자료]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kch@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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