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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만 9명, 어느새 133명… 조용히 늘어나는 재양성자
어제만 9명, 어느새 133명… 조용히 늘어나는 재양성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4.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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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확진자 양성률 1.25%
연령별 재양성률, 고령자와 소아에서 특히 높아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바이오타임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완치된 사람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전일 하루에만 9명의 완치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렇게 재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어느새 133명에 달한다. 

전체 재양성자 중에선 20대가 많지만, 연령대별 재양성률(재양성자/확진자)은 80세 이상 고령자와 9세 이하 소아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사람보다 면연력이 떨어지는 고령자와 소아에서 재양성 비율이 높음을 보여준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재양성자 수는 전일보다 9명 늘어난 133명이다.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와 비교하면 전체 발생 환자의 1.25% 수준에 이른다.

현재 재양성자의 발생 원인은 밝혀진 바 없으나 바이러스 재활성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재양성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연령별로 재양성자 사례를 조사 분석 중이다.

앞서 이혁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지난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몸속에 바이러스가 아주 미량으로 남아 있을 경우 완치 판정 후 어떤 요인에 따라 재활성화돼 (추가로) 재양성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어 "코로나19를 약하게 앓고 지나가면 완전하게 면역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로 확인된 재양성자는 50대 2명 , 40대 3명, 30대 1명,  20대 2명, 10대 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령별 누적 환자수는 20대 30명, 50대 25명, 30대 20명, 40대 16명, 60대 15명, 80세 이상 13명, 10대 6명, 9세 이하 3명 순이다.

재양성 발생 환자 수 가운데는 20대와 50대가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연령별 재양성화율(재양성자/확진자수)을 비교하면 80세 이상과 9세 이하가 각각 2.72%와 2.27%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이날까지 국내 연령병 확진자 수는 20대가 289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 1937명, 40대 1408명, 60대 1339명, 30대 1131명, 10대 569명 순이다.

연령별 재양성율은 △80세 이상 2.72%, △9세 이하 2.27%, △30대 1.76%, △50대 1.29%, △40대 1.14%, △10대 1.05%, △20대 1.04% 순이다.

한편 아직까지 재양성자의 2차 감염 전파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재양성자에 의한 전염력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재양성자 증가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며, 재양성자에 대한 빠른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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