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구진 “코로나19 진단, 흉부 CT 통해 빠른 대응 가능할 것"
中 연구진 “코로나19 진단, 흉부 CT 통해 빠른 대응 가능할 것"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3.06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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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흉부 CT 촬영, 코로나19 조기 진단·치료·통제에 중요
실제 환자 대상 연구 진행, 정확성·속도 높이는 방안 되나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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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최근 의학업계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의 1차 선별 도구로 ‘CT(Computed Tomography)’ 활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한 결과, 흉부 CT가 코로나19 진단에서 연구소 검사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중국에서는 사전 방역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평소 폐렴 진단할 때 사용하는 CT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초기 단계서 흉부 CT 촬영, 조기 진단 도울 수도

중국 정부가 발간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은 입원의 핵심 지표로 호흡기 또는 혈액 검체, 역전사 중합 효소 연쇄 반응(Reverse-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 유전자 시퀀싱에 의해 반드시 확인하도록 권고한다.

그러나 키트 조작, 샘플 수집 및 운반 등의 한계로 감염증 초기 인후 면봉(Throat swab) RT-PCR의 결과가 양성인 비중이 약 30~60%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핵산 테스트에서 생각 이상으로 많은 양의 ‘거짓 음성(False negatives)’이 발생함에 따라 빠른 격리가 중요한 이 시기에서 질병 진단의 정확성과 사용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시기를 고려하면 RT-PCR의 낮은 민감도는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신속하게 식별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전염성이 매우 높다는 특징을 감안한다면 보다 빠른 속도로 다른 지역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본 연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은 질병 치료 및 통제에 무척 중요하다”며 “RT-PCR과 비교할 때 흉부 CT 촬영은 코로나19를 진단ž평가하는 데 더 신뢰할 수 있고 실용적임은 물론 빠른 방법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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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구진, 코로나19 환자 대상 CT 촬영 활용한 연구 활발

일상 속에서 폐렴 진단을 위해 쓰이는 흉부 CT는 빠르고 비교적 수행하기 쉽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CT 민감도는 71%를 기록한 RT-PCR보다 높은 98%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 소재의 Tongji Hospital 의료진은 코로나19의 RT-PCR 분석과 비교해 흉부 CT 촬영의 진단 값과 일관성에 대한 연구에 나섰다.

본 연구는 지난 1~2월간 흉부 CT와 RT-PCR 검사를 받은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RT-PCR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진단 시 흉부 CT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환자의 59%(601명)가 RT-PCR 양성으로 나타났고 88%(888명)는 흉부 CT 촬영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때 흉부 CT 민감도는 RT-PCR 양성 결과를 바탕으로 97%였으며, RT-PCR 음성 환자의 경우 75%가 흉부 CT 검사에서 양성이었다. 이 가운데 81%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 중국 후난성 기관들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CT 촬영을 사용했다. 이때 코로나19 환자의 86%가 간유리음영(Ground-Glass Opacities, GGO)을 가지고 있었던 반면, 64%는 혼합 간유리음영(Mixed GGO)을, 71%는 혈관 확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폐암 증상으로 알려진 간유리음영은 폐 내부가 유리 표면을 갈아서 뿌린 듯이 뿌옇게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본 연구에서 환자의 70% 이상이 21~50세 사이였으며, 78%가 발열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T 기기에 따라 다양한 촬영 수준, 촬영 및 진단 능력 등이 있기 때문에 모두 동일하게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환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병원을 찾고 선택할 권리가 있는 만큼 보다 정확한 코로나19 진단 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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