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맵 개발자 홍준서, "지금있는 위치가 안전한지 보여주고 싶었다"
코로나맵 개발자 홍준서, "지금있는 위치가 안전한지 보여주고 싶었다"
  • 안선희 기자
  • 승인 2020.02.0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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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국민의 알 권리’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젊은 층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관심의 중심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 경로를 보다 쉽게 보여주기 위한 두 개 지도 UI 기반 사이트의 운영자는 모두 20대 초반의 대학생이다. 그 중 호주 멜버른 대학교에서 Computer Science를 전공하는 코로나맵(coronamap.live)의 개발자 홍준서(21세, 개발자 이름 친친라 Chin Chilla)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coronamap.live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나 원하는 검색 위치 기반으로 5km, 10km, 25km 내의 확진자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기능을 보여준다. 왼편에 보면 이동 경로지의 수와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른편에서는 확진자의 국적, 성별, n차 감염, 접촉자수, 확진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 경로를 확인할 수도 있다. 개발자는 해쉬태그(#) 붙여 특이사항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던 coronamap.site와는 다른 기능이 많이 보입니다. 일단 가장 눈에 들어오는 기능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나 원하는 검색 위치 기반으로 5km, 10km, 25km 내의 확진자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것인데요, 이는 사용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함인가요?

처음 코로나맵(coronamap.site)을 접한 것은 2월 1일 뉴스를 통해서였습니다. 기존 코로나맵을 사용할 때 확진자들이 어디 갔는지 확인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으나, 정작 제가 사는 곳이나 가고자 하는 곳에서부터 얼마나 떨어져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어 조금 불편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을 기반으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용자의 현재 위치나 원하는 검색 위치 기반으로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현재 위치나 이동하고자 하는 위치의 위험성 또는 안전성을 쉽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죠.


국적, 성별, n차 감염, 접촉자수, 확진일, 그리고 해쉬태그(#) 까지, 확진자에 대한 정보가 한 눈에 딱 들어오도록 잘 정리가 되어있어 정보를 보기가 매우 쉽습니다. 이렇게 구성하기까지에 있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는지 알고싶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감염자의 접촉자, 그리고 방문지만 적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웹사이트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계속 사용하며 불편한 점을 캐치하였고, 사용자들이 최대한 이용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개선했습니다.
 

코로나맵.라이브 개발자 홍준서
코로나맵.라이브 개발자 홍준서

사이트를 제작하시는데는 얼마나 걸리셨나요? 운영은 혼자 하고 계신가요?

기존의 코로나맵 사이트를 처음 접한 2월 1일 밤 9시쯤 뉴스를 보자마자 바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새벽 3시까지, 그 다음 날에도 아침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개발을 한 후 2월 3일 새벽 5시에 오픈했으니 거의 한 20시간 정도 걸린 듯 하네요. 이렇게 몰두한 적은 처음이었고, 이렇게 늦게 잔것도 처음이였습니다. 원래 아침형인간인데 개발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밤낮이 바뀌고 쪽잠 자가면서 계속 개선하고 있습니다. 운영은 혼자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하고 싶으신 기능이 있나요?

아직은 없는데 계속 연구를 하면서 개선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홍준서씨가 개발한 코로나맵의 방문자는 2월 3일 2천6백명, 4일 7천명, 5일 1만 7천명, 6일 13시 기준 5만명 (동시 접속자 2백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준서씨는 본인이 만든 웹사이트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신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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