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공유 실험실 플랫폼 기반 액셀러레이터 에스앤에스랩이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플랫폼 인베스트먼트(API) 펀드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3일 전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에스앤에스랩은 라이프 사이언스 부동산(바이오·제약 분야의 연구개발·생산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는 특화 시설 및 오피스) 시장의 혁신 주도기업으로 자리매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스앤에스랩은 코스닥 상장사 에스앤에스텍이 2022년 2월 5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 민간 주도형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이다. 에스앤에스랩은 공유 실험실 및 오피스를 비롯해 POC 검증,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연구개발 지원 등의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 성수동에 1호점을 운영 중이며, 수도권 지역에 추가 지점 확보를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라이프 사이언스 부동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3분기에 600억 원 규모의 ‘아시아 플랫폼 인베스트먼트(API)’ 펀드를 조성한 이지스자산운용의 싱가포르 법인 ‘이지스아시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이프 사이언스 섹터 투자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하고자 한다. 특히 이지스자산운용 담당자는 에스앤에스랩과의 협력을 통해 인구 고령화 및 바이오 기술 발전에 따른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에스앤에스랩 담당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와 손잡게 되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에스앤에스랩은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주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라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글로벌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에스앤에스랩은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 실리콘밸리와의 F&B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페이팔, 구글, 드롭박스 등 30여 개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 바 있는 플러그앤플레이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