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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 환영”
한미그룹,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 환영”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4.03.26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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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의 정체성 지키고 지속가능 발전 위한 결정임을 법원이 인정한 것
8일 주총에서도 주주들의 지지 받아 흔들림 없이 통합 절차 진행할 것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바이오타임즈] 한미사이언스(이하 한미그룹)는 26일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 재판장 조병구)의 결정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며 “이로써 한미그룹이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미그룹은 “‘R&D 명가’, ‘신약 개발 명가’라는 한미그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OCI그룹과의 통합 외에는 현실적 대안이 없는 절박한 상황에 대해 재판부가 깊이 고심하고 공감해서 나온 결정이라고 본다”며 “이를 결단한 대주주와 한미사이언스 이사진들의 의지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도 한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하겠다는 회사의 의지와 진심에 대한 주주님들의 성원과 지지를 받아 흔들림 없이 통합을 추진하고, 높은 주주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은 3월 25일 자로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과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을 해임했다.

한미그룹은 두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하는 행위를 지속해 두 사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또 임종윤 사장이 오랜 기간 개인사업 및 타 회사(DXVX)의 영리를 목적으로 당사 업무에 소홀히 하면서, 지속해서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점도 해임의 사유라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는 오는 28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의 신규 이사 6명 선임안과 OCI그룹 통합에 반대하는 장·차남의 신규 이사 5명 선임 주주제안을 놓고 표 대결이 진행된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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