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5:55 (토)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 日 특허 등록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 日 특허 등록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4.03.11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정한 크기의 세포들을 얻을 수 있는 제조 방법 특허
일본은 전 세계 7대 골관절염 국가 중 하나로 향후 사업성 기대
코오롱생명과학 사옥(사진=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 사옥(사진=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타임즈]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김선진)은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구 명칭 인보사) 관련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최근 일본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TG-C는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인 1액과 방사선 조사한 TGF-β1(염증 억제 및 연골 성분 생성 촉진인자) 유전자 도입 형질전환 세포로 이루어진 2액을 3대 1 비율로 혼합해 무릎의 관절강 내 주사(intra-articular injection)하는 약제이다.

이번 ‘골관절염 약학적 조성물’ 특허는 일정한 크기의 세포를 구성 성분으로 하는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과 일정 크기의 세포를 얻을 수 있는 제조 방법에 관한 것이다. 세포 배양 시 생성되는 응집체를 제거하거나 단일 세포로 분리하기 위해 특정 공극(pore size)의 세포여과망을 적용하면 일정한 크기의 세포들을 얻을 수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 제조방식을 적용한 TG-C가 관절의 염증을 억제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 및 구조를 개선함을 확인했으며, 특정 크기 이하의 TGF-β1 도입 형질 전환 세포군 및 연골세포 세포군을 포함하는 골관절염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한 권리를 일본 내에서 확보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 유럽 주요 5개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과 함께 전 세계 7대 골관절염 국가 중 하나로, 특히 현지 인구 초고령화로 인해 그중 가장 높은 골관절염 환자 연평균 증가율을 보인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는 TG-C의 뛰어난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제약 및 의료 선진국인 일본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일본은 인구 고령화로 골관절염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주요 해외 시장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22년 싱가포르 주니퍼테라퓨틱스와 TG-C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한국 및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무릎 골관절염에 관한 연구, 개발, 상업화의 독점권을 이전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