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국내 민간 동물병원인 넬 동물의료센터(경기 안양시 동안구 소재)의 수술팀이 강아지 심장병 환자에 대한 심장판막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동물의료 수준을 한층 높였다.
넬 동물의료센터의 엄태흠 원장을 비롯한 수술팀은 심장병 C~D단계인 강아지 심장판막수술을 두 건 연속 성공적으로 치료하여, 국내에서 개심술 가능한 수의학 기술을 보유한 일본, 영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상시 수술이 가능한 민간 동물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국내에서는 충남대학교에서만 제한된 수요에 대한 수술이 가능했었다.
강아지 심장판막 수술은 국내 소형견 강아지의 절반 이상이 앓고 있는 이첨판폐쇄부전증(MVI, Mitral Valve Insufficiency)의 치료를 위한 수술로,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 영국 등 소수의 선진국에서만 가능한 고난이도 수술이다.
넬 동물의료센터는 심장판막수술을 통해 내과적인 치료로는 진행을 막을 수 없던 이첨판 폐쇄부전증을 완치까지 가능하게 함으로써 질병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엄태흠 원장은 ”아직 많은 강아지들이 판막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나 앞으로도 많은 생명이 심장병에서 자유로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넬 동물의료센터 의료진의 이러한 성과는 반려동물과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채널 '가족이라면서요'에 10일 방영되어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이 채널은 심장병을 앓고 있던 반려동물들이 심장판막수술을 통해 얻게 된 새로운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