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고디자인(대표 김두만)은 자사가 디자인한 국내 의료∙헬스케어 기업 스키아(대표 이종명)의 의료용 마커리스 AR 솔루션 에드플러스와 에드플러스(대표 김지현∙서상완) 비접촉 스마트 체온계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발표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의료진을 위한 XR기술과 디지털치료기기(DTx) 관련 부문으로 의미가 크다는 게 양 측의 설명이다.
의료진을 위한 XR기술 부문을 혁신상 수상한 스키아의 ‘SKIA OPD’는 의료용 마커리스 AR 솔루션으로 증강현실을 이용한 혁신적인 의료기기다. 의료진과 환자를 위해 다양한 의료 수술 과정에 증강 현실을 제공해 인체 해부학을 직접 인식한다. 뼈, 장기, 병변, 혈관 등의 3차원 의료 시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제품이다.
고디자인 김두만 대표는 수상 배경에 대해 “스키아의 세계적 수준의 증강현실 기술력 가치가 집중되도록 디자인했다”고 소개하며 “우리 디자인팀은 기술이 의료현장에서 정확하고 안전하게 사용되고 의료진과 환자가 마치 X선 시력을 가진 것처럼 신체 내부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키아의 의료용 마커리스 AR 솔루션은 증강현실로 유방 종양 위치를 보여줘 수술 시 보조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을 인정받아 2020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다. 지난 7월에는 레드닷 디자인상에 이어 세계적으로 공신력있는 2개 대회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디지털 헬스부분 혁신상을 수상한 에드플러스의 ‘HiiTCHECK’는 비접촉 스마트 체온계로 정밀한 온도 모니터링을 위해 디자인됐으며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다. 편리한 360도 회전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체온이나 아기의 체온을 쉽게 측정하는 예방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디자인을 담당한 고디자인 심희성 디자인실장은 수상소감에서 “에드플러스의 정확한 니즈와 기술력으로 CES 혁신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누구나 쉽게 체온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헬스케어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에드플러스 관계자는 “HiiTCHECK 비접촉 스마트 체온계가 기술력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달 13일에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세계최대 의료기기박람회 MEDICA 2023에서 자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1976년부터 시작된 CES는 세계 최대 규모 IT∙전자제품 박람회다. 주관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는 출품된 제품의 기술력,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의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각 분야의 혁신상을 수여한다. 수상된 제품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