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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외과의원,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 도입
이담외과의원,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 도입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11.14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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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이담외과의원 원장(사진=이담외과의원)

[바이오타임즈] 이담외과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로 인정한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의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치료’ (BMAC, Bone Narrow Aspirate Concentrate)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한 유일한 줄기세포 치료로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골수에서 추출한 세포를 사용해 손상된 무릎에 직접 주입함으로써 안전하게 연골 재생을 돕고 보호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연골은 스스로 치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등산, 마라톤, 테니스, 베드민턴, 축구, 농구 등 무릎 관절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될수록 연골 또한 닳아 없어지게 된다. 이때 뼈와 뼈가 직접 닿아서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돼 극심한 통증과 움직임, 운동 등 일상생활에 제약이 발생한다.

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나뉘는데 병이 얼마나 진행됐는지에 따라 치료법이 확연히 달라진다. 초기에는 운동과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지만, 2~3기에는 상황에 따라 관절내시경 시술 등을 적용하게 된다. 이 시기부터 연골 손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연골 마모를 줄이는 치료와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최근에는 무릎 관절염의 새로운 치료 방법이 추가돼 환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는데, 무릎관절염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그중 하나다.

이승주 이담외과의원 원장(정형외과전문의)은 “무릎관절염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골반 위쪽 부위의 장골능(골반뼈)에서 혈액을 채취한 후 특수 키트를 이용해 원심분리기로 분리한 다음,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연골의 결손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체내로 주입된 농축 줄기세포는 환자 본인의 몸에서 채취한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발생할 위험이 적고 기존 연골과 흡사한 형태로 재생돼 통증 완화를 돕는다”며 “또 농축된 줄기세포에는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 등도 함께 들어 있다. 이런 성분은 관절염에 의한 주위 조직의 염증을 줄여주고 연골세포가 점점 마모되는 것을 줄여주는 예방 역할까지 동시에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나이 제한이 없기 때문에 2~3기의 젊은 관절염 환자들에게도 치료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겨 희소식이라는 점”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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