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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골수 줄기세포 주사로 수술 부담 완화
퇴행성관절염, 골수 줄기세포 주사로 수술 부담 완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1.01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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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송도 플러스정형외과의원 정새롬 원장
도움말=송도 플러스정형외과의원 정새롬 원장

[바이오타임즈]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을 비롯해 축구, 테니스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시기에는 자칫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무릎 통증이나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은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다. 장시간 반복해서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는 동안 몸무게 하중이 무릎에 실리게 되고, 이로 인해 무릎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축구나 테니스 등의 스포츠 또한 체중 부하 상태에서 무리하여 부상 당할 가능성이 있다.

무릎 관절은 운동 이외에도 다른 야외활동, 실내 운동 및 활동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위다. 무릎 관절은 걷기, 달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때 쓰이는 부위인 데다, 활동하는 동안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무리한 활동 이후 일시적으로 무릎 통증이 발생했다면 충분한 휴식으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무릎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일 가능성이 있어 증상을 잘 살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의 초기 증상은 관절 부위의 국소적인 통증이다. 초기에는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질환이 진행되면 움직임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해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관절 연골이 소실되거나 변성되어 관절이 부딪쳐서 나타나는 ‘딱딱’거리는 마찰음이 느껴질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하더라도 완전히 정지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에 나선다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고, 통증 등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송도 플러스정형외과의원 정새롬 원장은 “초기에 시행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은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다. 이는 자가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관절강 내에 주입하는 시술로, 줄기세포의 핵심 생체 세포가 공급되어 무릎 연골의 회복을 도모한다. 또 산소 및 영양공급이 활성화되어 관절 기능을 원활하게 회복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자가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것으로 무릎 연골,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켜준다. 퇴행성관절염 초 중기 단계에 수술하지 않고도 증상 완화 및 개선할 수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새롬 원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신 의료기술로 등재한 만큼 지속적인 효과가 유지되어 통증 개선이 가능하며,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는 근본적인 치료다. 다만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한 뒤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가 가능한 상태인지 등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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