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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손상된 무릎 치료 위한 ‘골수줄기세포’ 도입
연세사랑병원, 손상된 무릎 치료 위한 ‘골수줄기세포’ 도입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9.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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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줄기세포, 절개 없이 빠른 일상 복귀 가능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사진=연세사랑병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사진=연세사랑병원)

[바이오타임즈] 퇴행성 관절염은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다 악화되는 질환으로, 특히 가을 날씨를 맞아 등산 등을 즐길 경우 발생하기 쉽다. 만약 증상을 방치할 경우 보행 장애 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관절염 초, 중기 환자의 경우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스로 재생이 불가능한 연골에 줄기세포를 주입해 재생을 유도하여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법’을 찾는 이들이 느는 추세다.

줄기세포 치료는 다른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연골 부위에 도포하여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 방법이다. 그중 골수줄기세포 치료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위원회를 통해 신의료기술 평가제도를 통과하면서 공신력을 갖춘 검증된 치료법임을 인증받은 바 있다.

골수줄기세포 치료가 관절염 치료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연세사랑병원은 무릎 골수줄기세포 치료를 원내 도입했다고 밝혔다.

골수줄기세포는 환자의 엉덩이뼈나 장골능에서 자가 골수를 채취한 뒤 원심분리기로 골수혈액을 농축, 분리하여 이를 무릎 연골결손 부위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절내시경이나 절개를 하지 않는 주사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어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본래 자신의 연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부담을 느끼던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치료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연세사랑병원은 치료 도입을 포함해 줄기세포 연구의 다변화를 통해 재생의학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줄기세포 치료 및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2008년부터 자체적으로 세포치료 연구소 설립하고 줄기세포 치료에 몰두해왔으며, 특히, 줄기세포 개체수 확보가 용이한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해 무릎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 연구개발(R&D)에 몰두하여 임상 결과를 세계적 수준인 SCI급 학술지에 연이어 발표, 유효성을 입증받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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