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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골절, 즉시 치료해야
고관절골절, 즉시 치료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8.24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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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수원 버팀병원 박준수 대표원장
도움말=수원 버팀병원 박준수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여름철은 비가 많이 오면서 길이 미끄러워 낙상 사고가 쉽게 일어나며, 휴가와 맞물려 수상 레저나 계곡 등에서 넘어져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다. 낙상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손상 중 하나가 고관절 골절이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부를 연결하는 곳으로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이다. 고관절이 골절됐다면 매우 고통스럽고, 서혜부 통증이 같이 나타난다. 크게 다친 경우에서는 걷거나 일어서는 등의 동작에서 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으며, 누워서 보았을 때 다친 쪽 다리가 더 짧아 보일 수 있으며, 발과 무릎이 바깥쪽으로 향할 수 있다. 경미하게 다친 경우에는 약간의 통증만 나타날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오랜 기간 누워 있는 채로 치료받아야 할 수 있고, 폐렴이나 요로감염, 심장마비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증상시에는 병원에서 MRI, CT, X-RAY 등의 정밀 검사를 진행해 다친 부위 상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고관절이 어느 정도로 손상됐는지 확인한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일정 기간 안정을 취한 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일상 복귀가 가능하나, 손상 정도가 심하거나 고령 환자라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할 수 있다.

고관절이 골절된 경우 나사못으로 골절 부위를 고정해서 회복할 수 있고, 상태가 좋지 않다면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뼈를 제거한 후 인공관절로 대치하는 수술로, 최근에는 최소 절개로 진행해 흉터 부담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치료와 더불어 재활 및 운동 관리에도 집중해야 한다. 병원에서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재활치료를 통해 자연스러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회복시키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치료 부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고령 환자라면 노화로 인해 약해진 뼈가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는 만큼 고관절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며, 골다공증이 생기지 않도록 영양 보충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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