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키 성장에 대해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키는 한번 성장할 시기를 놓치게 되면, 평생 돌이킬 수 없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성장을 위해 성장클리닉에 아이를 보낸다거나 한약이나 보약 등의 방식을 고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잘 먹고 잘 자는 것만으로도 키가 큰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부산 맑은숲고든몸한의원 이정훈 원장은 “성장기 관리를 받기 위해서는 아이의 성장상태를 확인하고 성조숙증의 문제가 있을 시에는 치료하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부분은 문제가 되는 질환 치료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또래보다 2년 이상 빨리 이차성징이 일어나 성장판도 그만큼 빨리 닫혀버리는 성조숙증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인 관리도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성장 관리를 위해 때로는 한약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는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처방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거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소화 문제나 비만을 치료하도록 함으로써 아이의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과 관련된 치료는 어른이 아닌 아이가 받는 만큼 보호자의 세심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정훈 원장은 “치료는 어디까지나 어린아이의 건강을 관리하는 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성장환, 성장침 등 여러 방식은 결국 아이의 평생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한다.
이어서, “아이의 체질을 면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필요한 영양적인 요소, 알레르기 성분 등 여러 방면을 두루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키 성장은 물론, 건강도 잡아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