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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라식 라섹 안전할까?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라식 라섹 안전할까?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7.0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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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
​도움말=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

[바이오타임즈] 여름이면 휴가를 맞아 그동안 시간 문제로 미뤄왔던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여행이나 물놀이 시 안경과 렌즈 착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수술을 앞두고 여름의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하는 환자도 많다. 수술 후 강한 햇빛에 눈이 노출돼도 괜찮을지, 세안을 자주 해야 하는데 위험하지 않은지, 흐르는 땀이 눈에 들어가도 괜찮은지 등 우려가 커지는 것이다.

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력교정술은 계절과 상관없는 수술로 시력교정술 전후의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문제가 없다. 라식, 라섹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깎아 굴절률을 조정하는 수술이다. 이러한 방식은 수술 과정에서 각막이 일부 손상되는데, 오랜 시간 좋은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막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계절과 상관 없이 수술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자극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름에는 땀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땀이 흐르면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비는 행동을 할 수 있어서다. 각막 절편을 만드는 라식수술이나 각막 상피를 일부 제거하는 라섹수술의 경우 2~3주 정도는 눈에 땀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강한 자외선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력교정술 후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각막이 뿌옇게 흐려지는 각막혼탁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햇빛이 강한 날은 외출 시 선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며 햇빛을 정면으로 보지 않도록 조심한다.

이 원장은 “수술의 만족도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눈 상태와 취미생활, 생활 패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본 검사를 비롯해 각막질환, 망막질환, 녹내장, 아벨리노 전수검사 등 눈의 총체적인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수십 가지 정밀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처 회복이 빠른 수술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라식수술은 외부 충격에 약하지만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편이다. 라섹은 라식보다 회복 기간이 길고 상대적으로 더 조심해야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전 과정을 레이저로 진행하고 회복이 빠른 올레이저라섹 등이 등장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또한,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비용보다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기술력, 첨단장비 보유 여부, 사전·사후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수술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에는 눈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의료진의 지시사항을 따라야 한다. 수술 후 좋아진 시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PC나 스마트폰 사용 시 눈을 자주 깜빡이고 1시간에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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