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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사마귀 치료, 재발 가능성 낮추고자 한다면?
편평사마귀 치료, 재발 가능성 낮추고자 한다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4.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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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화접몽한의원 부천점 박서연 원장
도움말=화접몽한의원 부천점 박서연 원장

[바이오타임즈]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인 사마귀의 하위 유형에 속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피부 세포에는 이상 증식 반응이 발생한다. 그로 인해 세포가 과도하게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피부 표면에는 두껍고 볼록한 ‘사마귀’라 불리는 병변이 발생하게 된다. 편평사마귀 역시 같은 기전으로 발생하는 사마귀의 일종이기에 피부 표면에는 볼록한 요철이 발생해 미용상의 불편감을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편평사마귀는 단순하게 미용상의 불편감이 주된 특징인 질환은 아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인 편평사마귀는 접촉 자극에 의해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러스의 전염은 신체의 한 부위에서 다른 부위로 발생할 수 있고, 혹은 개인 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쳐 편평사마귀는 점차적으로 발생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 이 경우 피부에 발생하는 편평사마귀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게 된다.

편평사마귀는 얼굴, 두피, 목, 가슴 등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편평사마귀는 1~2개 정도의 소수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무리를 지어 한 번에 여러 개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환자의 불편감이 매우 커진다. 특히 편평사마귀가 겉으로 쉽게 드러나는 이마, 두피, 얼굴 등의 부위에 무리 지어 발생하는 경우라면 피부에 발생한 편평사마귀는 화장과 같은 방법을 통해서도 쉽게 감춰지지 않는다.

편평사마귀에 대해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병변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세안하거나 씻는 과정 혹은 기타 다양한 접촉의 상황에서 병변 부위에 대한 접촉 및 자극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극으로 인해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병변이 주변 부위로 번져나갈 수 있다. 이처럼 반복되는 전염이 발생할 때 편평사마귀로 인한 고통이 더욱 커지게 된다.

특히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높은 감염의 시기에는 증상의 전염을 통한 병변의 확대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편평사마귀에 대해 단순 제거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제거 전 병변이 발생했던 부위에 다시 아주 빠르게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결국 치료를 위해 제거한 뒤 재발한 병변 부위를 다시 제거해야 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는 비용과 시간을 고려했을 때 매우 비효율적인 치료 과정이 된다.

이러한 경우 편평사마귀를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한의학 진단에 근거해 한약 복약을 시행할 수 있다. 한약 복약을 통해 물리적인 제거 치료 없이 발생한 피부의 편평사마귀와 바이러스에 감염 병변 부위를 전체적으로 치료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제거 치료와는 차이가 있다. 한약 치료를 통해 신체 전반에 발생한 편평사마귀를 재발에 대한 염려를 낮추며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 제거 가능한 구진들은 거우침 치료를 통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거우침 치료 시에는 발생한 구진에 대한 최소 침습을 원칙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재생테이프의 부착 없이 기존의 제거 시술에 비해 빠른 기간 내에 피부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화접몽한의원 부천점 박서연 원장은 “거우침 치료는 기존의 제거 치료에 비해 눈꺼풀 등의 미세한 부위까지 필요한 범위만 최소한으로 제거함으로써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치료적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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