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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뮨, ‘세포유래베지클 GMP 생산기술’ 국제엑소좀학회지에 논문 발표
엠디뮨, ‘세포유래베지클 GMP 생산기술’ 국제엑소좀학회지에 논문 발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1.04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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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파라셀서스 의과대와의 공동연구로 CDV 생산기술의 GMP 프로세스 확립
줄기세포 1개당 수만 개의 나노베지클을 얻어 자연 유래 EV의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
CDV의 세포 내 흡수에 대한 공초점 현미경 이미지(빨간색:CDV, 녹색:세포질, 파란색:세포핵). UCMSC-CDV가 BT549 세포 내에 효과적으로 흡수됨을 알 수 있다(사진=엠디뮨)
CDV의 세포 내 흡수에 대한 공초점 현미경 이미지(빨간색:CDV, 녹색:세포질, 파란색:세포핵). UCMSC-CDV가 BT549 세포 내에 효과적으로 흡수됨을 알 수 있다(사진=엠디뮨)

[바이오타임즈]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 개발기업 엠디뮨이 오스트리아 파라셀서스 의과대(Paracelsus Medical Private University, 이하 PMU)와의 2년여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유래베지클(Cell-derived Vesicle, 이하 CDV) 생산기술에 대한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국제엑소좀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GMP-compliant manufacturing of biologically active cell-derived vesicles produced by extrusion technology’라는 제목으로, 국제엑소좀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Extracellular Vesicles, ISEV)에서 발행하는 SCI급 저널 Journal of Extracellular Biology에 게재됐다.

CDV는 세포외소포(Extracellular vesicle, 이하 EV)의 일종으로, 줄기세포, 암세포, 면역세포 등 다양한 인체 세포를 압출해 생산된다. CDV는 입자의 모양이나 크기, 생화학적 성질이 EV와 매우 유사한 특성을 보이지만, EV 대비 10~100배 이상 향상된 생산 수율을 보여 세포로부터 생체친화적 나노베지클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엠디뮨은 CDV를 생산하는 원천 특허 기술을 통해 차세대 약물전달기술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에서 엠디뮨은 기존 실험실 수준에서 수행되던 압출 공정의 스케일을 수백 배 이상 증가시켜 GMP 수준에서 구현할 수 있는 줄기세포 압출 생산 공정을 확립했다. 이는 줄기세포 1개당 수만 개의 나노베지클을 얻어 자연 유래 EV의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다. 또한, 줄기세포 유래 CDV는 T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항염 작용이 알려진 CD73 효소의 활성을 보유하는 등 뛰어난 항염 효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난치성 염증 질환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엠디뮨은 이미 서울대, 인하대, 이화여대 등 여러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드론 플랫폼의 치료 효과를 입증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엠디뮨 오승욱 CSO는 “이번 연구로 초기 GMP 생산 공정의 확립과 더불어 CDV의 생물학적 활성에 관한 정밀한 분석이 이뤄졌다”며, “바이오드론이 각종 난치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상용화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간 쾌거”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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