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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전환사채 발행으로 면역항암제 개발 가속화
인트론바이오, 전환사채 발행으로 면역항암제 개발 가속화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9.0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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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오파지의 면역시스템 조절 가능성 발견, 규명해 나가는 데 총력
면역치료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R&BD 그룹’으로 성장 목표

[바이오타임즈] 인트론바이오(대표 윤경원)는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자금으로 400억 원을 확보하기로 하고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엔도리신을 개발하고 있는 itLysin®(잇트리신)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시험과 PHAGERUS®(파지러스) 기술에 기반한 바이러스 대응 백신 및 치료제 연구개발 투자, 그리고, 박테리오파지 관련 신약 물질로 면역항암제와 면역 치료제를 개발코자 하는 PHAGERIARUS®(파지리아러스) 플랫폼 기술 분야에 대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현금 보유하고 있는 700억 원의 자금과 함께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PHAGERIARUS®는 박테리오파지와 세균, 그리고 바이러스의 관계를 규명하는 기술 분야로, 이는 면역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라고 밝히고, “다양한 면역과 연계된 면역항암제 및 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미래 도전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대식세포(Macrophage),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 NK세포(Natural Killer Cell), 및 호중구(Neutrophil) 등 선천성 면역을 작동케 하는 물질들을 PAMPs(Pathogen-Associated Molecule Patterns)와 DAMP(Danger-Associated Molecule Patterns)라고 하며, 이들 물질은 체내의 PRR(Pattern Recognition Receptor)이라는 수용체에 인지되어 면역이 촉발되게 된다. 이들 수용체에 결합하여 면역을 촉발하는 물질을 Agonist라고 하는데, 이러한 Agonist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윤 대표는 “인트론바이오는 PRR agonist, 특히 TLR agonist와 RLR agonist에 주목하고 있는데, 새로운 PAMPs로서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새로운 신약 물질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의 PHAGERIARUS® 기술은 박테리오파지를 새로운 PAMPs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새로운 PRR agonist(BᶲPTA)를 개발하는 것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를 위해 방대한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여 면역항암제 신약후보 물질들을 스크리닝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알츠하이머, 파킨슨 질환 등 여러 면역 관련 질환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윤 대표는 “PHAGERIARUS® 기술의 궁극적 목표는 면역 치료제(Immune Regulators) 개발”이라고 밝히고, “세균·바이러스 감염성 질환 맞춤 의학을 넘어, 이제는 박테리오파지와 세균, 그리고 바이러스의 관계를 규명하여 면역치료제 개발이라는 큰 틀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R&BD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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