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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GSK,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SK바이오사이언스-GSK,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2.05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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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GSK의 면역증강제 ‘AS03’를 병용 투여
개발 완료되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
출처:
(출처: SK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타임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 중 하나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BMGF(빌&멜린다게이츠재단),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지원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글로벌 제약사 GSK의 면역증강제(Adjuvant) ‘AS03’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 1/2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면역증강제는 일부 백신 제형에 추가 투여함으로써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항원 물질의 체내 이동을 촉진하고 항원 자극 시간을 늘려 단독 투여 시 보다 백신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보조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0 백신 후보물질 GBP510 동물시험에서 GSK의 면역증강제 AS03 병용 투여 시 중화항체와 면역세포(T세포)의 활성도 증가를 확인, GSK와 협력을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은 지난해 5월 BMGF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면역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구조의 항원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GBP510은 지난해 12월 CEPI가 BMGF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보편적이고 경제적인 기술의 차별화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지원하고자 가동한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의 최초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Wave2 프로젝트에 따라 GBP510은 개발이 완료되면 CEPI와 GAVI(세계백신면역연합), WHO(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들이 주도하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우리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의미 있는 초기 결과가 글로벌 백신 리더인 GSK의 협력으로 이어졌다”라며 “안전성과 유효성에 더해 범용성과 경제성까지 갖춘 백신을 개발해 세계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GSK 토마스 브뢰어(Thomas Breuer) 백신사업부 최고의료책임자는 “최근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고 있다는 건 고무적이지만 세계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더 많은 옵션이 필요하다”라며 “GBP510이 우리의 입증된 면역증강제 기술과 결합 되어 현 상황의 중요한 해결책으로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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