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특징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낙관해도 좋을까?
[Bio특징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낙관해도 좋을까?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1.21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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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출처: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출처: SK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타임즈]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해 유통 및 판매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원액에 대해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기존의 CMO 계약과는 별개로 체결되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되는 2,000만 명분(4,000만 도즈)에 해당하는 백신 물량을 전량 선구매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SK케미칼의 목표주가를 50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비상장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보유하고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판매 가격은 미정이지만 판매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평균 가격인 20달러로 추정 시 8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가능하다”며 “자체 생산 백신의 평균 기대 영업이익률 40%를 적용하고 노바백스와 이익 분배 50%를 가정하면 2억 달러의 영업이익 반영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직 본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여건상 본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올 상반기부터 내년까지 코로나19 백신 국내 판매에 대한 실적 추정을 반영하면 매출액 8,800억 원, 영업이익 1,760억 원이 추정된다”라며 “노바백스의 임상 3상 중간 결과 발표 시기는 1분기로, 결과 발표 이후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부터 노바백스의 국내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판매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SK와 SK케미칼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그룹이 바이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육성해온 계열사 중 한 곳으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스카이셀플루 4가)을 비롯해 대상포진백신(스카이조스터), 수두백신(스카이바리셀라)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공동 개발 중으로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바이오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위탁생산을 함께 추진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8월에는 국제민간기구인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의 시설사용 계약에 따라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항원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에 대한 CDMO 계약을 체결해 생산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 국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1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단백질 재조합 백신으로 개발 중인 ‘NBP2001’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MGF)의 지원을 받아 추가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대해서도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몸값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7월 상장 회사 선정 당시 3조 원으로 평가받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를 5조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SK바이오팜을 통해 대기업 바이오 계열사의 위력을 느낀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관심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 완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전 임상 단계이므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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