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기여…ICT 업체들, 연이어 지도 기능 강화
구글 지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기여…ICT 업체들, 연이어 지도 기능 강화
  • 나지영 기자
  • 승인 2020.07.23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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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서비스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기능 연이어 도입
구글 맵스, 주요 지역 혼잡도 제공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기여
지도 서비스 장악 위한 주요 ICT 업체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져

[바이오타임즈] 개인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위치기반 서비스(LBS, Location-based Service)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위치기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보다 정교해진 지도 서비스이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구글 지도(Google Maps)와 관련해 단순히 위치 정보를 표시해주는 것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들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최근 구글 지도(Google Maps) 서비스에 신호등 표시를 추가한 업데이트 역시 신호등에 도달하기 전부터 미리 신호를 볼 수 있으며, 경로와 속도 등을 조절해 불필요한 정차 시간을 줄일 수 있게 하여 교통체증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구글은 코로노19 팬데믹 이후 지도 서비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기능들도 추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출처: 구글
출처: 구글

구글 지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기능도 연이어 추가

구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혼란을 줄이고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도 서비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교통 정보와 의료 시설 정보가 중요해졌는데, 구글은 모바일용 구글 지도에 국가별 대중교통 제한 상황과 실시간 혼잡도, 의료 시설 정보 등을 업데이트하여 빠른 정보 습득을 가능하게 했다. 사용자들은 이 정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여행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구글은 여행 중 구글 지도를 참고하는 사용자들에게 바이러스 감염 위험 지역을 애플리케이션 알람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미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호주, 멕시코, 인도, 아르헨티나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 제공될 예정이다. 활용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멕시코와 미국일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국경을 넘나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문을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데, 사용자에게 검문소나 제한 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자는 의료시설이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진 센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격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이스라엘과 필리핀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구글 지도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상황을 예측해 시각적 정보를 제공한다. 특정 노선이나 기차의 혼잡도 등을 지도상에서 바로 파악할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구글
출처: 구글

구글의 독점과 경쟁 IT 업계의 반격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2019년 11월에 발표한 미국 내 지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사용자 수 조사에 의하면 구글 지도의 이용자 수는 1억 5,44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그 뒤로 구글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웨이즈(Waze)가 2,560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은 2,300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현재 구글 지도는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Apple)과 페이스북(Facebook)은 점유율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화웨이(Huawei)도 높은 성능의 지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먼저 애플은 자사의 스마트폰 아이폰(iPhone)의 운영체제 iOS14에 탑재되는 애플 지도의 기능을 강화했다. 업데이트된 기능은 전기차의 충선소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로 목적지까지의 지형이나 경로 등을 파악해 전기차의 배터리 소모를 계산하고 전기차 충전소를 안내해준다. 이는 사용자가 설정한 전기차 모델의 용량과 충전 방식을 고려한 정보이며,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자동 안내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페이스북은 매필러리(Mapillary)를 인수했다. 매필러리는 스웨덴 소재의 지도 업체로 구글의 스트리트뷰(Google Street View)와 유사한 현장 사진과 증강현실(AR)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매필러리는 2013년 창업 당시 일반인이 업로드한 사진을 사용해 거리 이미지 플랫폼을 구축했는데, 컴퓨터 비전 기술로 교통 표지판 같은 이미지를 인식해 지도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인수 건을 통해 자사의 지도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큰 도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웨이는 히어(HERE)사의 위고(WeGo) 지도 서비스를 선보였다. 위고는 도로 교통 정보뿐만 아니라 도보와 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 경로와 공공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위고가 성능적으로는 구글 지도와 경쟁하기에 충분하며, 화웨이가 위고를 확보한 것은 중요한 지원군을 얻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구글도 손 놓고만 있지는 않다. 구글 지도는 원래 지도와 길 안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여행 정보, 식당 정보, 교통 정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해주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음식 배달이나 결제 등 커머스와 연계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용도가 기대된다.

특히, 구글 지도가 최근 업데이트한 신호등 표시 기능은 사용자의 원활한 교통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요해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애플이나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지도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구글 지도의 점유율은 타격을 받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어 경쟁 업체들이 구글 지도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타임즈=나지영 전문기자] jyna19@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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