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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 생명공학 회사, T세포 활성화 치료법 진행을 위해 31M 유로 모금
면역항암 생명공학 회사, T세포 활성화 치료법 진행을 위해 31M 유로 모금
  • 안선희 기자
  • 승인 2019.05.0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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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veon 기업 CI (출처: Syncona)
Anaveon 기업 CI (출처: Syncona)

[바이오타임즈] 스위스의 생명 공학 회사 Anaveon이 자사의 T 세포 신장 항암 치료의 임상 발전을 위해 3천 1백만 유로 어치의 시리즈 A 기금 마련 행사를 지난 2월 마감했다.

Anaveon은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interleukin 2(IL-2)라는 단백질의 작용을 모방하는 치료법을 연구한다. IL-2는 면역 체계를 자극하여 외부 감염에 대항하는 T세포를 더 생성하도록 하고, 면역체계의 항암작용에 도움을 준다.

IL-2가 효과적인 치료법이긴 하지만, 독성이 높고 수명이 짧아 여러 번의 투여가 필요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Anaveon은 그들의 후보 약물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주장한다. Anaveon이 개발중인 선택적 IL-2 receptor antagonist는 환자의 면역체계 중 effector T 세포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촉진시켜 종양에 반응할 수 있도록 한다.

Anaveon은 Novartis 생물의학 연구소와 취리히 대학의 스위스 면역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2017년 12월 설립됐다. 이 회사의 최초 연구 기금은 취리히 대학 생명과학 펀드와 헬스케어 액셀러레이터인 Baselaunch의 지원을 받았다.

시리즈 A 라운드는 영국 기반의 생명 과학 투자 신탁인 Syncona가 지휘하였다. Syncona는 2천 5백만 유로를 투자했고 Anaveon의 47퍼센트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Novartis 벤처 펀드 또한 시리즈 A 라운드에 투자하였다.

Anaveon이 부작용이 없는 IL-2 치료법을 개발하려는 유일한 회사는 아니다. 미국의 Neoleukin Therapeutics라는 바이오텍 회사 또한 동물 연구에서 최소한의 부작용을 보였던 항암 단백질을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naveon나 Neoleukin Therapeutics가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IL-2를 생산하는데 성공할지는 아직 두고봐야 한다. 하지만 면역항암분야에 대한 떠오르는 관심과 Anaveon가 마련한 기금의 규모를 보았을 때, 투자자들은 이 연구가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이오타임즈=안선희 기자] smbio.sun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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