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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베이트 분석, 아시아 혁신제약사 '한미약품·대웅제약' 20위권
클래리베이트 분석, 아시아 혁신제약사 '한미약품·대웅제약' 20위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9.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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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제약사 일본이 석권…LG화학,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등도 포함
중소형제약사에 제넥신, 휴온스, 툴젠 등 국내 혁신기업들 대거 포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티스가 분석한 가장 혁신적인 대형, 중소형 제약사 명단에 오른 한국 기업들 순위. © 뉴스1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티스가 분석한 가장 혁신적인 대형, 중소형 제약사 명단에 오른 한국 기업들 순위. © 뉴스1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분석한 '아시아태평앙(APAC) 제약 혁신 현황'에 국내 기업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 대형제약사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형 제약사 중에선 제넥신과 휴온스가 20위권에 랭크됐고 툴젠과 헬릭스미스 등도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2일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APAC 제약 혁신 현황: 순위로 보는 기업 분석과 미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제약사들 중 한미약품이 '초기단계 파트너링'과 '신약개발' '성숙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11위에 올랐고, 대웅제약이 그 다음 12위에 랭크됐다. 이를 포함해 SK그룹과 LG화학,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보령제약, 안국약품, 일동제약, 씨제이(CJ)가 41위까지 순위에 포진됐다.

이는 클래리베이트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총 4만6509개 제약사를 조사해 신약개발 가능성이 있는 929개 기업을 선별, 어떤 제약사가 혁신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미래 선도기업이 될 지 등을 분석한 결과다. 10개 이상 의약품을 시장에 출시한 기업을 '대형 제약사'로, 그 미만의 기업을 '중소형 제약사'로 구분했다.

다만 대형제약사들 중 1위부터 10위는 다이이찌산쿄와 다케다제약 등 일본 기업 9곳이 랭크돼 우리나라와 차이를 보였다. 이 중 앞서 SK케미칼이 혈우병신약을 기술수출한 호주 CSL사가 9위에 랭크돼 이목이 쏠린다. 20위권으로 넓혀보면, 일본기업 15곳, 호주 1곳, 중국 1곳, 인도 1곳, 한국 2곳이 명단에 올렸다.

중소형 제약사 중에서는 신라젠의 중국 파트너사 '리스파마 홀딩스'가 1위, 동아에스티가 항암바이러스 신약물질을 국내 도입해 주목받았던 해당 신약물질 개발사 타카라가 2위, 에이치엘비의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이 3위에 오르는 등 중국과 일본이 강세를 보였고 제넥신(10위)이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랭크됐다.

그 밖에도 휴온스가 15위, 툴젠 31위, 헬릭스미스 48위 등 총 9개 한국 기업이 혁신적인 중소형 제약사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클래리베이트는 한국 정부의 바이오테크 지원 정책 및 다양한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제약 혁신 분야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리우(David Liu) 클래리베이트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아직 제약 분야를 글로벌 업적으로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중국과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사회, 경제적 변화와 규제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것이 궁극적으로 신약 출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언급했다. 다만 보고서는 한국내 의약품 제조 역량 및 임상 전문 분야에 대한 근본적인 투자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클래리베이트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생명과학 데이터인 코텔리스(Cortellis™)와 특허 데이터인 더웬트 월드 페이턴트 인덱스(Derwent World Patents Index™), 더웬트 특허인용 인덱스(Derwent Patent Citation Index™) 및 논문 및 저널 데이터인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 ™)를 활용하여 이번 분석을 수행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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