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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美 자회사 ‘윈캘바이오’, 5월 美 안과학회서 주사 대체 점안제 전임상 결과 발표
파멥신 美 자회사 ‘윈캘바이오’, 5월 美 안과학회서 주사 대체 점안제 전임상 결과 발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4.02.13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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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점안제 플랫폼 전임상 결과 ARVO 2024에서 첫 공개
독자적인 안구 침투 캐리어 스크리닝 플랫폼 개발, 주사 없이 다양한 안구질환 치료 기대

[바이오타임즈] 파멥신(2083400)의 미국 자회사 윈캘바이오가 주사 대체 점안제 플랫폼 개발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미국안과학회(ARVO)에서 오는 5월에 구두 발표한다.

ARVO는 1928년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 안과학회로 전 세계 75개 이상의 국가에서 1만여 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윈캘바이오는 차세대 점안제 플랫폼과 혈관치료제 개발을 하는 신생 바이오기업이다. 특히, 항체치료제가 안구 내 유리체강을 통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독자적인 안구 침투 캐리어(OPC: Ocular Penetration Carrier)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해 주사 없이 다양한 안구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했다.

점안액 형태의 치료제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시술 횟수를 줄여 환자의 편의성 향상과 거부감 감소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눈에 직접 투약하기 때문에 경구제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소량의 국소적 투여로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안구의 뒤쪽 망막까지 충분한 양의 약물을 제대로 도달하게 하는 것이 현재 이 분야의 최대 관건이다.

OPC 스크리닝 플랫폼은 치료제인 항체가 안구 내 공간에 깊숙이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항체-캐리어 컴플렉스를 필요로 하는데, 각각의 항체에 특이한 캐리어를 찾아내기 위해서 개발됐다. 이는 주사에 의존하지 않고도 안구 내의 수성 챔버와 유리체, 망막, 맥락막 등에 치료제가 도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전이다.

윈캘바이오는 파멥신이 지분 100%를 소유한 바이오텍으로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의 모델인 anti-VEGF 항체치료제의 점안제 개발과 관련해 마우스 CNV 모델에서 효능을 입증한 선두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다양한 동물실험 결과를 ARVO 2024에서 공개한다. anti-VEGF 치료제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저해제로, 황반변성 치료제 신약들이지만, 현재 안구 내 주사제로만 쓰이고 있다.

윈캘바이오의 최고과학책임자인 이태원 박사는 “OPC 플랫폼은 지난 몇 년간 외부 공개 없이 개발된 자체 플랫폼으로 이번 전임상에서 확인된 연구 결과를 최초로 학회에 공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전했다.

구두 발표자인 윈캘바이오의 수석 연구팀장인 Venice Chiueh 박사는 “우리에게 안구 주사 방식의 변화에 대해 발표할 기회를 제공해 준 ARVO 심사위원들의 큰 관심에 감사한다”며 “향후 기존 환자들의 안구 주사방식(IVT)이 점안제 방식으로 바뀔 수 있도록 임상 연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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