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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된 위점막으로부터 시작되는 장상피화생, 담적 치료 중요
노화된 위점막으로부터 시작되는 장상피화생, 담적 치료 중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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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도움말=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누구나 어느 정도의 소화기관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반복적인 소화불량, 복부 팽만, 속쓰림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장상피화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장상피화생이란 위축성 위염으로 조기 노화된 위점막이 장점막으로 변화되어 올바른 위장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이는 위 점막이 장과 유사한 세포를 가진 상피로 치환되는 현상으로, 만성 위염으로 인해 위 점막 세포의 손상과 재생이 오랫동안 반복되면서 조기 노화된 위 세포가 발생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는 소화불량, 상복부 불쾌감, 빈혈, 만성적인 체력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고령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위가 조기 노화되어 젊은 층에서도 발병되는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은 “장상피화생을 겪고 있는 환자의 경우,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일반적인 위염으로 가볍게 생각하여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하지만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병 여부를 조기에 확인했다면 건조하고 손상된 위 점막에 충분한 진액을 공급하여 점막을 회복하는 치료를 통해 위암으로의 발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오랜 기간 꾸준한 치료가 요구되는 장상피화생은 정확한 진단부터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개선하고 위 점막 세포 재생력을 강화시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기원 원장은 “장상피화생의 근본 원인인 담적 제거 및 장부의 기능을 회복시켜 얇게 변형된 위 점막이 본연의 모습과 가까워지고, 더 이상의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도록 위점막 세포 재생과 노화 방지를 목표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상피화생의 경우, 한방치료를 통해 근본 원인인 담적을 제거하고 장부의 열을 해소시켜 기능 회복 및 동반 증상까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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