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아침, 저녁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환을 주의해야 하는 시기다. 쌀쌀한 가을에는 부쩍 건조해진 날씨 탓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어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가 감소하거나 눈물 성분이 변화하면서 안구 건조를 동반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으로는 이물감, 작열감, 가려움과 침침한 느낌, 시력 저하 등이 있다. 건조한 환경에서 장시간 집중하면 증상이 심해지는데 바람, 햇빛 등도 안구건조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라식, 라섹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시력교정술 후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은 각막 표면의 신경 손상이 원인이다.
라식수술은 각막절편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각막 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눈물 분비에 필요한 신경 자극이 줄어들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는 각막 미란이 수년 간 지속되며 만성적인 각막 미란을 유발할 수 있다.
라섹수술은 수술 과정에서 각막상피를 일부 제거하는데, 각막상피가 다시 회복되기까지 약한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반면 스마일라식은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투과해 각막 실질 교정 부위만 교정하는 방식으로 각막 표면 손상이 적어 안구건조증 걱정을 덜 수 있다. 해당 수술법은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다음날 일상 복귀가 가능해 직장인, 학생, 주부, 군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수술법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상피를 제거하거나 각막 절편을 생성할 필요 없이 2mm의 각막 미세 절개로 시력을 교정한다. 신경이 적게 분포하는 각막 내부층 조직을 제거하므로 안구건조증 외에도 빛 번짐, 각막확장증,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다. 통증이 적고,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스마일라식은 수술이 필요한 각막실질부만을 분리해 충분한 각막 잔여량을 보존한다. 이에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고도난시 등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외부 충격에 강해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다만 아무리 장점이 많은 수술이라도 무작정 진행하기 보다는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적합할지 정밀검사를 진행한 뒤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마일라식은 수술의 핵심인 각막 실질 제거를 의료진이 직접 진행해야 하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아야 부작용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병원을 선택할 때 검안 시스템, 최신 장비 보유 여부,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뿐 아니라 의료진의 수술 경험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