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4 13:05 (토)
각막 미세절개로 회복 속도 빠른 스마일라식, 어떤 경우에 적합할까?
각막 미세절개로 회복 속도 빠른 스마일라식, 어떤 경우에 적합할까?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9.1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움말=지에스안과 권영아 원장
도움말=지에스안과 권영아 원장

[바이오타임즈] 라식, 라섹 등 시력 교정술을 받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시력 교정술이 대중화되면서 안경을 착용하는 성인이 오히려 드물게 느껴질 정도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시력 교정술이 진일보한 것도 수요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기존에 주로 시행되던 라식, 라섹은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 두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했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든 뒤 레이저를 조사하고, 라섹은 수술 과정에서 각막 상피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라식은 외부 충격에 약하고, 라섹은 통증이나 회복에서 단점을 지닌다.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고도난시가 있으면 라식, 라섹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눈이 나쁘면 각막을 더 많이 깎는데 수술 후 각막 보존량이 적으면 각막이 돌출되는 각막확장증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에스안과 권영아 원장은 “최근에는 라식, 라섹의 장점은 모은 스마일라식이 등장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각막 절편 생성이나 각막 상피를 제거할 필요 없이 단 2mm의 미세절개로 수술을 시행한다. 이에 각막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어서 부작용과 후유증 우려가 적다. 신경 손상이 적어 통증이 적고, 수술 다음 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가능 대상이 넓은 것도 스마일라식의 장점이다. 스마일라식은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투과해 각막 실질 부위를 교정하므로 잔여 각막 보존량 여부와 관계 없이 수술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고도난시가 있어도 스마일라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경우 스마일라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막 질환이 있거나 각막이 앞으로 돌출되는 원추각막인 경우는 수술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수술 전 시력, 각막 두께, 안구건조증, 각막지형도, 시야, 망막 상태 등의 정밀한 사전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권영아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적은 통증과 빠른 회복 속도가 장점으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학생, 직장인에게 추천하며 초고도근시나 난시,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빛 번짐 현상이 걱정되는 경우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정밀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기술력 여부를 우선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일라식은 수술 다음 날부터 간단한 메이크업, 세안, 가벼운 운동 증이 가능하지만 음주는 금물이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고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최소 일주일은 금주를 권하며,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 상태를 점검하면 좋은 시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