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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3D 프린팅 기반 당뇨발 치료 기술’ 혁신의료기술 선정
로킷헬스케어, ‘3D 프린팅 기반 당뇨발 치료 기술’ 혁신의료기술 선정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8.1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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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고시 및 실시기관 사용 신고 후 임상에서 선별급여 또는 비급여로 즉시 사용 가능
자가 지방 조직을 미세지방 조직으로 만들어 3D프린팅해 환부에 패치 제조 적용
‘닥터인비보 AI Regen Kit’ 이미지(사진=로킷헬스케어)
‘닥터인비보 AI Regen Kit’ 이미지(사진=로킷헬스케어)

[바이오타임즈] 장기 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3D 프린팅 기반 자가 지방 조직 이용 만성 당뇨병성 족부궤양(이하 ‘당뇨발’) 또는 창상 치료 기술’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혁신의료기술평가는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가 혁신적인 의료기술의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혁신의료기술 선정 시 보건복지부 고시 및 실시기관 사용 신고 후 임상에서 선별급여 또는 비급여 형태로 즉시 사용 가능하다. 사용 신고는 혁신의료기술 실시에 관한 지침에 따라 혁신의료기술 평가 신청인에 한해 가능하다.

이번 선정으로 로킷헬스케어의 해당 기술은 국내 의료현장에서 선별급여 또는 비급여로 사용이 가능해졌고 기술의 평가 신청인으로서 실시기관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술은 표준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만성 당뇨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의 자가 지방 조직을 최소한의 조작을 통해 미세지방 조직으로 만든다. 이를 3D 프린팅해 환부 크기와 모양이 같은 패치를 제조 적용해 환부를 보호하고 세포 증식을 통해 치료를 촉진하는 환자 맞춤형 의료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기술은 자가 지방의 채취부터 미세지방 패치의 환부 적용까지 전 과정이 의사에 의해 수술실에서 짧은 시간 내에 원스톱으로 이뤄진다”며 “의료진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환자가 입원 없이 빠르게 치료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의료 비용을 낮춰 국가 부담도 경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장기 재생 플랫폼은 인공지능(AI), 3D 바이오 프린팅, 자가 지방 조직 솔루션의 장점을 융합해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상처 치유가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상처 감지, 환자 맞춤형 바이오 재생 패치, 당일 시술 후 퇴원 등 혁신 기술의 융합으로 안정성과 가능성을 갖춘 의료기술로 자리매김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해당 기술은 혁신적인 당뇨발 치료 기술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국가와 개인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혁신의료기술 선정을 통해 당뇨발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로켓헬스케어의 기술은 미국을 비롯한 브라질, 인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 이미 진출해 세계 각국의 당뇨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28개국과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유럽 의료기기 인증인 CE MDR를 승인받아 전 세계 약 50개국에 적용 가능하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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