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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 3D 바이오프린팅 간 오가노이드 일본 특허 취득
티앤알바이오팹, 3D 바이오프린팅 간 오가노이드 일본 특허 취득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7.03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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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 조직까지 구현한 융합형 오가노이드 관련 기술
실제 간과 유사한 기능 구현해 동물실험 대체 실험 적용에 높은 기대감
(사진=)

[바이오타임즈]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 대표이사 윤원수)이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기반의 ‘혈관까지 구현된 간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제작 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일본에 등록된 특허 기술은 인체 간 오가노이드를 제작할 때 간세포뿐만 아니라 3D 바이오프린팅을 통해 실제 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 조직까지 구현한 융합형 오가노이드 관련 기술이다.

인체의 간과 유사한 간 오가노이드를 구현하고자 하는 이번 기술은 ▲간 독성 평가 ▲지방간 등 간 질환 모델 구현 ▲이를 이용한 신약후보물질 탐색 실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및 응용할 수 있다.

티앤알바이오팹 심진형 이사(CTO)는 “당사가 보유한 역분화줄기세포를 활용해 간세포로 분화시키고, 이와 더불어 혈관 조직까지 포함된 간 오가노이드를 제작해 간 기능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해당 기술 관련 특허는 국내에 이미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번에 등록된 일본 외에도 미국, 중국, 유럽 등에 특허를 출원해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물실험을 포함하는 비임상 CRO 관련 글로벌 시장은 2021년 기준 20조 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전 세계적으로 동물실험 폐지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동물실험대체법 산업이 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오가노이드 기술은 동물실험대체법 가운데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줄기세포를 활용해 원하는 세포로 분화시키고, 이를 통해 3차원 오가노이드를 제작하는 기술은 이미 인체의 심장, 간, 장, 신장 등을 성공적으로 모사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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