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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악화되는 무릎 관절염, PNK 인공관절로 개선
여름에 악화되는 무릎 관절염, PNK 인공관절로 개선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6.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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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기압, 온도 영향 받는 ‘무릎 관절’...수술 시기 미루지 말아야
도움말=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도움말=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바이오타임즈] 퇴행성 관절염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조직의 수축, 팽창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무릎 관절은 습도, 기압, 온도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무릎 연골이 노화로 인해 닳으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도 증상이 시작되거나 악화되는 등 통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된다.

여름철 장마 시즌에 기온, 습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관절염 환자 증가로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 날씨 특성상 수술 시 덧나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증상 자체는 여름 날씨 특성상 더 심해질 수 있지만, 수술은 큰 관계를 갖지 않는다. 수술에 있어 중요한 것은 관절의 퇴행 정도, 무릎 모양의 변형 등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정도에 따라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관절 퇴행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만약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통증 강도가 높다면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불편한데도 수술 시기를 추운 계절로 미룰 경우, 오히려 더 퇴행이 이뤄지기 쉽고 다리 모양의 변형까지도 초래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개개인의 증상에 맞춰 적절한 시기, 자신에게 딱 맞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해 통증을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최근 주목받는 것 중 하나는 ‘PNK 인공관절’이다.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로, 한국인의 무릎 형태, 모양 등의 특성에 맞춰 제작되었다는 특징을 갖는다. 150도의 고굴곡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관절의 가동범위가 넓고, 양반다리, 좌식생활 등의 습관을 가진 한국인들에게 최적화된 설계로 무릎의 움직임이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다만 모든 인공관절 치료는 난이도가 높은 수술인 만큼 관련 임상 경험이 풍부하며 노하우와 술기를 갖춘 의료진에게 상담받고 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계절과 관계없이 빠른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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