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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바이오 USA서 주요 파이프라인 구두 발표
파로스아이바이오, 바이오 USA서 주요 파이프라인 구두 발표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6.05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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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업 소개 발표 세션에서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현황 공개
AI 신약 개발사로는 드물게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 갖춰… ‘케미버스’ 플랫폼 활용

[바이오타임즈]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 대표 윤정혁)는 오는 8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에서 발표 기업으로 선정돼 주요 파이프라인과 사업 현황 소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3월 바이오 유럽에서도 사업 소개 발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6일(현지 시각) 오후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CBO(부사장) 겸 호주법인 공동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주요 파이프라인 ‘PHI-101’과 ‘PHI-501’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PHI-101은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돌연변이에 작용하는 표적항암제다. 재발·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다국가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고,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해 국내 임상 1상에 진입했다. PHI-101은 FLT3-ITD와 FLT3-TKD 유전자 변이를 이중 억제해 질환 재발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전임상 단계 연구 중인 PHI-501은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도 개발 중인 물질이다.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두 물질의 연구·개발에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하고 있다. 케미버스는 약 2억 3,000만 건의 빅데이터와 복합적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용점 발굴, 후보물질 도출, 적응증 확대 등 신약 개발 과정을 단계별로 보조한다. PHI-101의 후보물질 선정과 심장 독성 예측, PHI-501의 적응증 확장 예측에 케미버스가 관여했다.

PHI-101처럼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을 갖춘 국내 AI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는 손에 꼽힌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바이오 USA에서 구두 발표를 비롯해 파이프라인 확장 및 상용화, 업무 협약 등을 위한 다수의 파트너링 미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CBO(부사장) 겸 호주법인 공동대표는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바이오 USA는 물론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미국암학회(AACR) 등 각종 유력한 행사에 참석해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 기업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며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파로스아이바이오를 소개하는 뜻깊은 기회가 공동 연구나 기술이전 계약 등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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